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단독] 노브랜드, 가맹점 6곳 개점… '제주·전주' 첫 입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상공인 거센 반발로 직영점 어렵자 가맹점으로 진입
유통산업발전법 따라 등록.. 골목 상권 침해 논란 적어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2일 오후 3시5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이마트가 내달까지 전국 각지에 6개의 노브랜드 가맹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제주도와 전주시의 경우 지역 내에 노브랜드 매장이 처음으로 들어선다.

이들 지역은 소상공인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직영점 출점에 난항을 겪었던 지역이었던 만큼 가맹점을 앞세운 노브랜드 출점 전략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22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5일 가맹 1호점인 군포산본역점을 시작으로 내달 안에 △울산무거점 △진해용원점 △제주아라점 △전주삼천점 △군산미장점 등 6개의 노브랜드 가맹점을 잇달아 연다.

◆ 제주와 전주에 첫 입성하는 노브랜드 점포

노브랜드 전문점은 지난 2016년 첫 직영점을 선보인 이후 매장수가 200개를 넘어서며 이마트의 주력 신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정보공개서 등록을 통해 가맹사업의 발판도 마련했다.

특히 제주와 전주시 입장에선 이번에 들어서는 가맹점이 첫 번째 노브랜드 점포다. 제주도의 경우 이번 노브랜드가 도내 유일한 기업형슈퍼마켓(SSM)이라 관심이 더욱 쏠린다. 그간 여러 대기업이 제주에 SSM 진출을 시도했지만 지역상인회의 강한 반발과 물류비용 등의 복합적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노브랜드 제주아라점은 제주시 아라1동에 매장면적 483.0㎡로 들어선다. 사업자는 법인인 (주)은연으로, 영업개시 예정일은 내달 18일이다.

제주시 경제일자리과 관계자는 “도내 대기업의 준대규모점포 입점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보다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유통산업발전법에 의거해 등록절차를 밞았기 때문에 건축상 하자만 없다면 예고대로 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에도 내달 23일 완산구 삼천동 인근에 노브랜드 전주삼천점이 문을 연다. 매장면적은 413㎡ 규모로 유한회사로 운영된다. 이 역시 전주시에 처음 생기는 노브랜드 매장이다.

앞서 이마트는 2017년에도 전주에 노브랜드 출점을 시도했지만 지역 상인들의 극심한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이마트가 삼천동·효자동·송천동 3곳에 노브랜드 개설계획을 예고하자 전북소상공인협의회는 지역 영세상인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반발했다. 전주시의회까지 나서 입점 철회를 촉구하면서 결국 출점 계획이 백지화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 형태로 출점을 진행하면서 순조롭게 전주 입성에 성공했다. 특히 직영점 출점이 무산됐던 전주삼천점은 2년 만에 가맹점을 통해 오픈에 성공했다.

노브랜드 전주삼천점 대표는 “노브랜드 매장의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돼 프랜차이즈 점포를 열게 됐다”며 “가맹점이지만 유통법에 따라 오후 9시면 폐점하고 월 2회 의무휴업도 지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 유통산업발전법 의거해 등록.. 골목상권 침해 논란 적어

노브랜드 전문점[사진=이마트]

제주·전주뿐 아니라 출점에 극심한 진통을 겪던 울산과 창원에서도 가맹점을 통해 추가 점포를 내는데 성공했다. ㈜유진인터내셔날이 가맹사업자로 운영하는 노브랜드 울산무거점과 창원진해용원점은 다음 주 오픈을 앞두고 있다.

앞서 이마트는 직영점인 노브랜드 울산 방어점을 출점했지만, 영업을 앞두고 상생법 사업조정에 따라 영업이 일지 중지됐다. 창원대동점 역시 영업개시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개점이 유예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이 외에도 춘천 석사점, 부산 신호점·중동점·화명점 등이 잇달아 상생방안 도출에 실패하며 입점이 취소되면서 출점 속도가 주춤했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부터 노브랜드 가맹사업을 통해 상생법에 따른 사업조정 규제를 피하고, 점포 확장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준대규모점포로 분류되는 노브랜드는 가맹점 출점시 본사 투자비가 50% 이내라면 사업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상생법에서 정한 사업조정 대상은 점포 개설비용의 51% 이상을 본사가 부담한 위탁형 가맹점만 해당된다. 다만 가맹점도 직영점과 마찬가지로 유통법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과 월 2회 의무휴업을 지켜야 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노브랜드 매장 역시 지금까지는 대기업이라는 족쇄로 인해 출점에 제약이 많았지만 가맹점의 경우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며 “노브랜드가 이마트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한 만큼, 초기 가맹점들의 연착륙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