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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외교 나선 문대통령, 한·우즈벡 3대 협력 방안 제시

기사입력 : 2019년04월19일 20:53

최종수정 : 2019년04월19일 21:08

우즈벡 국빈방문서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
산업인프라·교역 및 투자 기반 확대·보건의료 확대
"신북방정책과 우즈벡 국가발전 전략 맞닿아"

[타슈켄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우즈베키스탄의 '2017~2021 국가개발전략'의 상생과 함께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한국은 한반도 평화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 중앙아시아와 유럽까지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우즈베키스탄 역시 세계로 뻗어가려고 한다. 이러한 양국의 꿈이 서로를 최고의 파트너로 만드는 강한 힘"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산업 다각화, 외환 자유화, 외국인투자 유치 등 국가발전 전략을 추진하면서 주변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는 유라시아 평화와 공동번영을 비전으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맥이 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산업인프라 구축 협력 △교역 및 투자 촉진 기반 확대 △보건·의료, 문화 등 협력 지평 확대를 양국의 협력 3대 방안으로 제기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국민생활과 밀접한 산업 인프라 협력으로 이날 있은 한·우즈베키스탄 농기계 R&D 센터 개소식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머지않아 양국 농기계 제작 기업들이 트랙터를 합작 생산해 제3국 공동진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햇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즈베키스탄에는 하얀 황금이라 불리는 목화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며 "풍부한 목화를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가공한다면 향후 우즈베키스탄의 수출을 이끌 엔진이 될 것이다. 여기에 한국도 참여해 한·우즈베키스탄 섬유테크노파크를 조속히 문을 열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두 번째로 양국간 교역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기반 강화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FTA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며 "외국인투자기업의 투자를 촉진할 수 있도록 투자보장협정도 개정했다.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확대되어 신실크로드를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WTO 가입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전자무역 플랫폼 구축 지원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우즈베키스탄의 교역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제기한 마지막 양국 협력관계 방향은 보건·의료와 문화로의 협력 확대였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한-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 협력센터 설치에 합의했다"며 "5G 기술을 응용한 e-헬스 분야의 협력도 혁신성장산업이 되어 양국이 함께 중앙아시아, 유럽으로 공동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이곳 타슈켄트에는 서울의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내일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소식도 있다"며 "문화에 대한 이해는 모든 교류와 협력의 근간으로 특히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18만 명의 고려인은 양국 문화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잘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비즈니스 포럼에는 한국에서 동행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건설,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삼보모터스, SM그룹, 희림 종합건축사무소, 신동네어콤 등 우리 기업 130개사와 우즈베키스탄 정부 인사 및 기업인 200여명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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