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워싱턴이그재미너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므누신 재무장관은 자신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9일(현지시간) 저녁 전화 통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나는 우리가 많은 진전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USTR에 있는 모두와 함께 훌륭한 일을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나는 오늘 밤에도 그(라이트하이저 대표)와 함께 (류허) 부총리와 전화 통화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이것(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결론을 내릴 수 있다면, 이는 지금까지 일어난 일 중 가장 중대한 구조적 변화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므누신 재무장관은 극복해야 할 "중요한 사안들"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이그재미너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대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회담에 참여하는 당사자 및 범위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주 여러 차례의 화상 회의를 통한 고위급 협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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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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