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영선·김연철도 안돼" 추가 낙마 벼르는 한국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靑 "청문회와 언론은 검증의 완결" 한발 물러서
한국당이 '콕' 찍은 다음 낙마는 박영선·김연철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문 정부 들어 첫 철회다. 또한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 사퇴했다.

지난주 인사청문회를 거친 7명의 장관 후보자 모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린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첫 발을 내딛은 셈이다.

다만 한국당이 ‘절대 불가’ 판단을 내린 후보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여서, 한국당은 박 후보자와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 혹은 지명 철회의 고삐를 놓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당은 박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자료제출도 거부한 '내로남불 안하무인 수비수' 였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또한 황교안 대표를 끌어들인 점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다. 

김 후보자는 막말 논란을 넘어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에 대해 칼날을 갈고 있는 한국당 입장에서, 절대 채택해 줄 수 없는 후보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국방부 장관 해임 촉구 및 文정권 인사참사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3.29 yooksa@newspim.com

◆ 靑 “청와대 검증, 일정 부분 한계..청문회와 언론 취재는 검증의 완결

청와대는 조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 이유로 해외 부실 학회 참석을 청와대 검증에서 걸러낼 수 없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관련 브리핑에서 “청와대 인사 검증은 공적 기록과 세평을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 인사청문회와 언론의 취재는 검증의 완결로 볼 수 있다”며 “해외 부실 학회 참석 사실이 사전에 확인됐다면 후보 대상에서 제외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진사퇴한 최 후보자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최 후보자의 입장과 청문회에서 제기된 부동산 관련 문제 등을 무겁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두 후보자의 도덕성 및 자질 문제를 인정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지난 2017년 12월 2일부터 9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9th World Biomarkers Congress’에 참석했다. 이 학회는 대표적 해적 학술단체인 인도계 학술단체 오믹스(OMICS International)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오믹스는 정상적인 논문 출판문화를 해치고 과장 광고를 한 혐의로 2016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서 공식 제소된 바 있다.

최 후보자는 문 정부 정책 기조와 맞지 않는 ‘다주택’이 발목을 잡았다. 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내내 1가구 2주택, 1분양권을 가지고 있어 국토부 장관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질타를 받았다. 또한 딸과 사위에게 ‘편법 증여’했다는 논란에도 휩싸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3.27 kilroy023@newspim.com

◆ 한국당, 진짜 목표는 ‘박영선·김연철’...추가 낙마 요구 거세질 듯

한국당은 장관 후보자 7인에 대해 모두 부적격 판정을 내렸지만, 정조준하고 있는 타겟은 박 후보자와 김 후보자다.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자료제출 과정에서부터 청문회에 임하는 태도까지 한국당의 속을 ‘긁은’ 후보자다.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27일 박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자료제출 거부와 위증을 일삼고 청문회를 정쟁으로 몰아갔다고 비판하며 끝내 청문회를 중도에 거부했다.

박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황교안 대표를 ‘끌어들인’ 것은 한국당이 박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채탁할 수 없는 이유다. 박 후보자는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국회 법사위원장으로 재직할 때,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동영상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턱도 없는 소리”라며 강력 부인했고, 박 후보자는 "CD 자체를 보여주거나 동영상을 재생한 건 아니다"라고 말을 다소 바꿨다.

이 관련 위증 의혹이 제기되자, 박 후보자는 '2013년 3월 13일 오후 4시 40분 법사위원장실에서 법무부 장관 인사' 내용이 담긴 당시 일정표를 제시했다. 일정표에는 황 대표와 오후 면담 외에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이형규 고엽제 총회장 등과 오찬을 한 것으로 돼 있었다.

그러나 성일종 한국당 의원실이 입수한 박 후보자의 정치자금 지출 내역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13년 3월 13일 여의도 중식당에서 '신임 법무부 장관과 면담 및 오찬' 명목으로 42만3900원을 결제했다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03.26 yooksa@newspim.com

김연철 후보자 역시 한국당이 일찌감치 ‘낙마 1순위’로 점찍은 후보자다. 과거 자신의 SNS에서의 막말과 8차례에 걸친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처제 차명거래 등도 논란이 됐지만 한국당이 ‘김 후보자는 절대 안 된다’고 보는 것은 이념적 편향성이다.

김 후보자는 과거 천안함 폭침 사건을 ‘우발적 사건’이라고 발언한 바 있고, 2008년 금강산 관광 중 북에 의해 피살된 고(故) 박왕자씨 사건을 ‘통과의례’라고 표현했다.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에도 문 정부가 북한에 대해 지나친 저자세를 유지하며 북한 퍼주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는 한국당으로서는 김 후보자의 장관 입각은 보수 결집과 당 정체성 확립을 위해 반드시 막아야 하는 일이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박영선 후보자는 심지어 야당 대표까지 끌어들여 하룻밤만 버티면 된다는 식으로 나온 것도 모자라 청문회 파행까지 유도했다"면서 "국민을 대신해 실시하는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정치를 하고 정쟁만 부추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양수 한국당 대변인은 조 후보자의 지명 철회 후 논평에서 "대통령의 지명 철회 순서도 틀렸다. 박 후보자와 김 후보자를 먼저 지명 철회해야 했다"며 "박 후보자는 자신의 지역구민과 43만원 어치 점심을 먹고, 황 대표와 먹었다고 거짓 신고한 사실이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나 정치자금법,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받아야 할 대상으로 전락했다"고 일갈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김 후보자는 과거 극단적 좌파 이념 편향성을 내보이며, 거침 없는 막말 발언들을 쏟아냈다"며 "천안함 폭침은 '우발적 사건'이고, 박왕자씨 피격은 '통과 의례'라고 했던 자신의 과거 발언을, 청문회 통과를 위해 손바닥 뒤집듯 바꿨다. 이제 소신마저 없어 보인다"고 꼬집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