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BTS·돼지코·게슈탈트… 실패 없는 '한정판' 마케팅 전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통가, 한정판 마케팅 잇딴 흥행 열풍
"의미 담고, 매니아층 겨냥" vs "불필요한 소비 경쟁"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직장인 A씨(34)는 최근 모임에서 돼지코 저금통을 처음 알았다. 지인이 중고 사이트에서 2만5000원에 저금통을 샀다길래 대체 무엇인가 찾아보았다. 알고보니 스타벅스가 한정판으로 선보인 돼지코 저금통이었다. 1만3000원에 판매했던 저금통은 중고 사이트에서 최고 4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었다. A씨는 "꼭 필요한 제품이 아니어도 한정판이라는 것 자체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초부터 한정판 마케팅 열풍이 뜨겁다.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돼지나 설 명절 선물세트 등을 겨냥한 한정판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대부분 완판되고 온라인 중고 사이트에 웃돈을 붙여 거래가 이뤄질 만큼 인기가 높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스타벅스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해년을 맞아 뉴이어 프로모션 음료 4종과 귀여운 돼지 옷을 입은 베어리스타 저금통을 선보이고 있다. 2019.01.16 leehs@newspim.com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달 잇따라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새해 다이어리에 이어 럭키백과 베어리스타 저금통 등을 한정판으로 내놓아 흥행에 성공했다. 몇 시간 만에 한정 제품이 모두 판매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특히 올해 베어리스타 저금통은 미생물에 의해 쉽게 생분해돼 재활용이 용이한 PLA(옥수수 전분) 소재로 제작해 친환경 제품의 의미를 담았다. 

이 저금통은 현재 중고 사이트에서도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유명 중고사이트인 중고나라에서 개당 가격은 최소 1만5000원에서 4만원 정도다. 리저브 매장에서만 판매했던 검은색 저금통은 4만5000원 안팎에 판매하고 있다. 이날 하루에만 30여개 정도의 판매글이 올라왔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에 매니아층이 존재하고 제품에 의미를 담다보니 소비 심리를 정확하게 겨냥했다"면서 "한정판이 나올 때마다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업체들도 한정판 마케팅을 앞다퉈 활용하고 있다. 맥주 브랜드인 칭따오는 뉴욕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 듀오 토이오일의 이동윤 작가와 협업해 칭따오 2019 기해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을 한정으로 선보였다.

이 패키지는 행운과 재복, 기해년을 상징하는 동물인 돼지와 무궁화, 한복, 남산서울타워, 칭따오와 잘 어울리는 양꼬치, 성취를 의미하는 날개 등 다양한 모티브를 이중 그림(게슈탈트) 기법으로 풀어내 디자인했다.

국가별로 색다른 한정판을 출시해 화제가 되는 코카-콜라도 한정판이 나왔다. 시그니처 색인 빨간 보틀에 하얀 하트 일러스트레이션을 채운 패키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글로벌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방탄소년단의 이미지를 넣어 팬들의 소장 가치를 불러 일으켰다.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제목을 활용한 응원 메시지를 제품 라벨에 담고, 패키지마다 핑크·옐로우·스카이블루·그린·오렌지 등 다양한 색감을 넣었다. 방탄소년단의 코카콜라 한정판은 중고사이트에 지속적으로 게시되고 있다. 박스세트나 포스터·뱃지·컨투어병 등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한정판 마케팅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여전하다. 한정판을 앞세워 불필요한 소비 욕구를 자극한다는 지적이다. 직장인 B씨(39)는 "최근 희소성 전략을 위해 무조건 한정판으로 출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불필요한 소비 경쟁을 일으켜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중고 시장에서 더 비싸기 팔기 위한 재테크 방식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미지=온라인 중고사이트 화면갈무리]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