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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초연결시대 개막] 일상도 경제도 ‘퀀텀점프’

기사입력 : 2019년01월01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1월01일 09:00

LTE 상용화 8년 만에 꿈의 통신 5G 시대 개막
동영상 플랫폼 성장, 자율주행차·스마트홈 기대
경제효과 47조원, 국민생활·국가경제 ‘퀀텀점프’

[편집자] ‘초연결시대의 관문’, ‘4차 산업혁명 출발점’으로 불리는 5세대(5G) 시대가 열렸다. 모든 사물과 인간이 이어지는 초연결시대를 위해 5G는 필수불가결한 네트워크 환경이다. 일상생활의 큰 변화가 예상되는 '5G 시대'를 앞두고 뉴스핌 월간안다는 1월 신년호로 '5G'의 선봉장인 국내 통신사와 모바일 업체, 그리고 바뀌는 세상을 다뤘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18년 12월 1일 이동통신사들의 첫 번째 5G 전파 송출을 시작으로 2019년 3월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1984년 1세대(CDMA) 통신이 시작된 후 1996년 2세대(2G), 2002년 3세대(3G) 그리고 2011년 현 4세대(LTE) 시대가 열린 지 8년 만에 우리는 꿈의 통신을 마주하고 있다.

5G는 ‘변화’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등 우리가 그려 왔던 혁신 기술들이 단계적으로 구현된다. 모든 사물과 인간이 이어지는 초연결시대와 새로운 도약인 4차 산업혁명 모두가 5G 네트워크 위에서 꽃을 피운다. 정보통신기술(ICT)이 일상생활 안으로 들어오는 새로운 변화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사진=메조미디어]

◆초고화질·콘텐츠 다양화...첫 변화는 ‘동영상’

5G 시대는 기업용(B2B)부터 시작된다. 아직 전국망 구축 이전 단계라 모바일 라우터 등을 통해 맞춤형 B2B 상품을 제공한다. 일반 고객들을 위한 5G 서비스 제공 시점은 3월 이후다.
5G를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속도. 5G는 LTE보다 20배 이상 빠르다. 10㎇가 넘는 초고화질 영화 한 편을 다운받는 시간이 80초에서 4초로 짧아진다는 의미다.

속도와 연결된 가장 큰 변화는 모바일 동영상 시청 환경이 획기적으로 좋아진다는 점이다. 메조미디어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들의 1주일 평균 동영상 시청 시간은 9.2시간에 달하며, 동영상 시청 플랫폼 비중은 모바일이 42%로 PC 32%, TV 26%를 크게 앞선다. 특히 미래 고객인 10대와 20대에서는 절반이 넘는 51.3%, 51.2%가 모바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모바일이 핵심 동영상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5G가 상용화되면 TV는 물론 PC 점유율까지 모바일로 넘어올 가능성이 높다. 현 LTE보다 속도와 데이터 처리 역량이 커지며 초고화질(UHD)을 비롯해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펼치면 태블릿 수준의 화면(7.3인치)이 가능한 폴더블폰이 보급돼 5G 인프라와 결합되면 사실상 모바일이 모든 PC와 TV 고객을 흡수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5G 시대의 개막은 우선 손안에서 최고급 동영상 콘텐츠를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방식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자율주행차·스마트홈 현실로...47조 경제성장 눈앞에

동영상은 작은 변화일 뿐이다. 본격적인 5G 시장이 무르익을 2020년 이후로 눈을 돌리면 자율주행차와 스마트홈이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현재 자율주행차는 레벨3(고속도로 등 특정 환경에서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수준) 단계까지는 시험주행에 성공한 상태다. 가장 인기가 높은 자동주차 시스템은 이미 상용화에 접어든 상태다.

모든 운전을 AI가 맡고 운전자가 유사시에만 개입하는 레벨4와 모든 돌발상황까지 자율주행 시스템이 해결하는 레벨5로 가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전송 처리가 가능한 5G가 필수다. 전문가들은 5G 구축 속도에 맞춰 차 안에서 ‘손 놓고’ 운전하는 시대가 향후 4~5년 안에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명령 하나로 모든 생활가전 제어와 보안 등이 가능한 스마트홈도 본격적인 확대에 나선다. 지금은 AI 스피커를 통해 간단한 작동 명령과 검색 등을 하는 수준이지만 5G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음성으로 모든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TV는 스스로 알아서 이용자 취향에 맞는 영화를 틀어주고 집 안 온도와 공기 상태, 샤워 물 온도를 맞추기 위해 더 이상 이용자가 직접 행동할 필요가 없다.

이 밖에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원격진료, 스마트시티 등 이제 조금씩 청사진을 보여주고 있는 혁신 산업과 기술 등이 5G 시대에서는 현실로 다가오게 된다.

이런 중장기적 변화는 생활 환경뿐 아니라 국가경제 구도 자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KT경제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5G는 2030년까지 최소 47조8000억원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이 15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자동차 7조3000억원, 금융 5조6000억원, 미디어 3조6000억원, 헬스케어 2조9000억원, 운송 2조8000억원 등 주요 산업영역에서 획기적인 성장이 가능해진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또 한 번의 기회.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가 5G에 뜨거운 기대감을 나타내는 이유다.

김희수 KT경제경영연구소장은 “5G는 전기, 컴퓨터, 증기기관 등 최상위에 위치한 여타 핵심 기반기술들처럼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과 결합해 사회 및 경제 전반의 혁신과 진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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