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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협력사, 공장설비 40%만 가동..."파업하면 다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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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거래업체 86곳→82곳, 협력사 13만8천명 고사 위기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 한국지엠(GM)에 고무를 납품하는 경기도 평택시 소재 A사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지난 9월부터 일거리가 없어 2개월째 설비를 못 돌리고 있다.

A사 대표는 한국GM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또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식과 관련 “군산 공장 폐쇄로 (쉐보레 차량)판매가 줄면서 납품 고무물량이 뚝 떨어졌는데, 또 파업한다고 하니 난감하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에서 어음 만기도 다가오는데 어떻게 상환해야 할지 머리 아프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법인분리 문제를 둘러싼 한국GM 노사 갈등에 협력업체들이 또 다시 곤경에 빠지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GM 협력업체들은 파업에 따른 생산‧판매 부진을 우려하고 있다. 실적부진으로 은행권이 어음할인을 거하고 있는 점도 부담스럽다.  올해 7~9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0% 급감했다.

24일 한국GM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에 따르면 한국GM 1차 부품 납품업체 144곳의 지난 7월 이후 평균 가동률은 40%로, 상반기 평균보다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하반기에도 판매부진이 이어지면서 공장가동률이 더 하락했다. 실제 지난달 한국GM의 내수 판매량은 7434대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4% 감소했다. 판매부진으로 이들 1차 협력업체의 지난 3분기(7~9월)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0% 급감했다.

한국GM협력업체의 가동률은 판매부진 등으로 40%대에 그치고 있다. [사진=한국GM 협신회]

특히 노조의 파업은 한국GM 단독 거래업체들에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한국GM에만 의존하는 100% 단독 거래업체는 10월초 82곳이다. 실적부진을 견디지 못해 올해초보다 4곳 줄었다. 납품액의 50% 이상이 한국GM에서 발생하는 협력업체(단독 거래업체 포함)는 같은 기간 154곳에서 146곳으로 줄었다. 이들을  포함해서 2~3차 부품업체 등을 포함하면 한국GM 협력업체 종업원은 13만8000여명에 이른다.

매출부진에 따른 협력업체들의 자금사정도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한국GM의 1차 협력사(301곳)가 2, 3차 협력사(2700여개사)에 발행한 어음 할인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은행들은 한국GM 협력사가 제시한 어음을 3%대 금리로 할인한다. 현대차나 기아차 협력사들의 어음할인율 1%대에 비해 2배이상 높은 편이다. 통상 한국GM은 납품대금을 1차 협력사에게 주면 2, 3차 협력사는 통상 60일 어음으로 받고 이를 은행에서 현금으로 융통한다.

은행권이 어음 할인마저 거부하는 데는 한국GM과 거래하는 협력업체들을 중점관리대상으로 분류하고 대출한도 관리, 여신 축소 등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1차적으로 영세한 2~3차 협력부품업체를 중심으로 부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국GM 협신회 관계자는 “노사가 다시 충돌하면서 협력사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공장을 멈추는 총파업을 진행하는 최악의 일만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GM 협신회는 법인분리로 글로벌 GM 신차 연구가 한국에서 진행되면 국내 협력사들의 기술력 뒷받침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법인신설로 한국GM이 철수할 수 있다는 노조와 상반된 입장이다.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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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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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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