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신동빈 복귀한 롯데, 5년간 50조 투자…7만명 채용 발표

기사입력 : 2018년10월23일 13:01

최종수정 : 2018년10월23일 13:01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신동빈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롯데그룹이 미래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롯데는 23일 향후 5년간 국내외 전 사업부문에 걸쳐 50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기간 7만명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둔화됐던 경영활동을 빠르게 정상화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신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우선 첫해인 내년에는 약 12조원의 투자를 계획했다. 이는 국내 유화사를 인수했던 2016년 투자금액인 11조2000억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최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사진=뉴스핌]

유통 부문에서는 온라인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며, 화학 부문에서는 국내 및 인도네시아, 미국에서 에틸렌 등 대규모 설비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는 그룹의 양 축인 유통부문과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오는 2023년까지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데 지속 투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고객에게 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이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신시장 진출도 지속 추진한다.

우선 유통부문에서는 온라인 사업의 역량을 업계 1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과 빅데이터(Big Data)를 적극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특히 물류 시설 및 시스템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용유발 효과가 높은 쇼핑몰 사업도 지속 추진해 나간다.

식품 부문에서도 트렌드 분석 및 신제품 개발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AI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감지하여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개발에 앞장서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외 설비 개선도 진행하여 사업 수익성 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5개년 주요 투자 계획[자료=롯데지주]

롯데의 화학부문은 국내 생산 거점인 여수, 울산, 대산 지역에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으로, 원료 지역 다변화를 이루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수한 국내 유화사와 스페셜티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안전을 최우선가치로 두어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관광 및 서비스 부문에서는 국내외 사업을 지속 확대하여 롯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해외 M&A 등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롯데는 향후 5년간 7만명을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올해에는 대내외 여건이 악화되어 연말까지 1만2000명 채용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신 회장의 경영정상화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내년에는 올해보다 약 10% 증가한 1만3000명 이상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유통부문의 이커머스 분야에서 많은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매년 채용 규모를 차츰 늘려나가 2023년까지 7만명을 채용해 국가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 복귀 후 첫 회의에서 “어려운 환경일수록 위축되지 말고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기업가치를 적극 제고해아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롯데월드타워[사진=롯데그룹]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