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달러 현금 외 추가로 현물 및 긴급구호대 파견도 검토"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외교부 당국자는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의 호텔에 체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교민 1명의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실종 국민이 지진 발생 직전까지 지인과 메신저를 나눈 것을 추적해 호텔에 있을 것으로 추정, 호텔 수색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인니 재난방재청장, 외교부 당국자, 정치안보부 차관 등을 만나 호텔 및 주변지역 수색 강화를 요청했고, 담당영사 등이 현장을 돌면서 신속한 수색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
[와니 로이터=뉴스핌] 조재완 기자 = 7.5 규모의 강진과 최대 6m 높이의 쓰나미가 덮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동갈라 와니 지역에서 선박 한 척이 육지에 올라와 있다. 2018.10.01. |
이 당국자는 이어 "팔루에 사업상 체류 왕래하는 다른 교민이 있다는 제보를 받아 확인한 결과 일부는 안전을 확인했고, 현재 최종적으로 2명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 체류 여부 자체에 대한 제보가 엇갈리고 있어 실종자로 분류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앞서 인도네시아에 대한 인도적 지원으로 100만달러 규모의 현금을 지원한데 이어 현물 지원 및 긴급구호대 파견 등도 검토한다. 이날 오후 강정식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주재로 민관합동긴급구호협의회를 열어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 다른 당국자는 "인도네시아가 요청하고 있는 현물지원, 구호대 파견 등도 배제하지 않고 검토하고 있으며 이날 민관합동 긴급구호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 조치를 결정할 예정"고 설명했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