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일 일반투자자 대상 20.16만주 공모 청약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오파스넷은 공모가가 1만1000원으로 결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을 13.4% 초과한 금액으로, 총 공모금액은 110억9000만원으로 확정됐다.
오파스넷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기관배정물량인 80만6400주 모집에 925곳의 기관투자자가 몰리면서 86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희망밴드 상단가격을 넘어선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는 808곳으로 전체 신청물량의 88.4%였다. 이번 공모물량은 총 100만8000주이며 기관투자자 80.0%, 일반투자자 20.0%로 배정된다.
오파스넷 관계자는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은 투자자분들이 5G 본격화와 4차 산업 가속화에 따른 수혜 및 CIC 시스템을 통한 성장 플랫폼 구축 등을 평가 해주신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오파스넷은 라우터, 스위치, 서버 같은 네트워크 시스템 장비와 클라우드 베이스 빅데이타 분석 등 4차 산업 솔루션을 양대축으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회사다.
특히 IT관련 비즈니스 조직들이 자발적으로 모이게 하는 CIC(Company In Company, 회사 내 회사) 시스템이라는 경영혁신 플랫폼을 가동하여 최근 7년간 연평균 20%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5G는 올 하반기부터 도입돼 4분기에는 통신 3사의 5G 네트워크 투자가 개시된다. 2019년 설치기를 거쳐 2020년에는 5G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파스넷은 SKT 계열사 관련 매출액이 많은 편이어서 5G 본격화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2년간 SKT 계열사 관련 매출액은 180억원대로 전체 매출액의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오파스넷은 이번 공모자금을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오파스넷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20만1600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며, 주관사는 교보증권이다.
ur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