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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알리바바 온라인서 비행기 판매, 폭스콘 알바학생 혹사 눈총, AI로봇 의사시험 합격

기사입력 : 2017년11월24일 15:50

최종수정 : 2017년11월24일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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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홍성현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1월 20일~11월 24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 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타오바오 사이트에 올라온 보잉 항공기 <사진=바이두>

◆ 알리바바 세계 최초 온라인서 대형항공기 경매 처분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보잉 항공기 두대를 경매로 처분했다. 전세계적으로 대형항공기가 온라인에서 경매로 낙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산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寶)에서 보잉 747-400 항공기 두 대를 4800만달러(약 520억원)에 경매로 넘겼다. 이로써 타오바오는 설립 후 사상 최고 거래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에 경매로 팔린 보잉 항공기는 중국 최초 중외합자 항공사인 비취국제항공(翡翠國際貨運航空有限公司)에서 들여온 것이다. 비취국제항공은 지난 2013년 2월 이후 부채에 시달리다 결국 파산을 선언했다.

경매에 올라온 항공기와 관련해, 영국 BBC는 “과거 선전(深圳) 중급인민법원이 6차례에 걸쳐 항공기 경매를 시도했으나 매번 유찰됐고, 결국 온라인에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고 보도했다.

원래 총 3대의 항공기가 경매에 올랐으나, 그 중 한 대는 경매 입찰 참여자가 한 명뿐이었고, 이는 경매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최종 유찰된 바 있다.

한편, 치열한 경합 끝에 항공기를 손에 넣은 주인공은 중국 순펑항공(順豐航空)이다. 순펑은 중국 대표 물류기업으로, 항공 배송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자체 항공사를 설립했다.

종전까지 순펑은 40여대의 화물기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대형화물기는 없었다. 이번 경매를 통해 순펑은 중국 택배업체 가운데 보잉 747화물기를 가진 첫 번째 회사가 됐다.

폭스콘 공장 <사진=펑황왕(鳳凰網)>

◆ 폭스폰 공장 고교생 혹사 논란, 중국 네티즌 뭇매

애플 아이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富士康)이 고교생 인턴(실습생)을 혹사시킨다는 의혹이 제기돼 중국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소재 폭스콘 공장의 초과근무 실태를 고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고등학생들은 하루 평균 근무시간이 11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애플 신제품 아이폰X의 납품 시일을 단축하기 위해 인턴을 혹사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파이낸셜타임스의 인터뷰 중 한 고교생 인턴은 “여기서 하는 일은 학업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매일 최대 1200개의 아이폰X 카메라를 조립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애플과 폭스콘은 “이 학생들 모두가 자원해서 실습에 참여한 것”이라며, “합당한 급여와 복지혜택을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초과근무가 회사 정책에 위배되는 것임은 폭스콘도 인정했다. 폭스콘 관계자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인턴이 초과근무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애플 역시 “학생들의 근무시간을 하루 8시간 이하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분명 고등학생이라 월급도 적을 텐데 저렇게 혹사시키는 게 말이 되나”며 비판했다.

직장인들은 “초과근무 문제는 사실 우리 주변에서 숱하게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깊이 공감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학생들이 저렇게 된 데에는 학교의 탓도 크다”며 학교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도 더러 보였다.

인공지능 로봇 의사 샤오이(曉醫) <사진=CCTV방송화면>

◆ 인공지능 로봇 중국 의사 자격시험 합격

중국 인공지능(AI) 로봇 샤오이(曉醫)가 의사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의사 고시에 합격한 샤오이는 중국 최초 ‘로봇 의사’가 됐다.

지난 20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南華早報 SCMP)는 인공지능 로봇 샤오이의 의사 면허 합격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이는 두 번의 시도 끝에 중국 의사 고시에 합격했다. 첫번째 시험에 응시했을 당시에는 600점 만점(커트라인 360점)에 100점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받아 실망감을 안겼었다.

그러나 이후 ‘열공 모드’에 돌입한 샤오이는 두 번째 시험에서 456점을 얻어 면허를 취득했다. 이는 합격 커트라인을 훌쩍 넘기는 고득점에 해당한다.

‘로봇 의사’ 샤오이는 중국 인공지능 대표기업 커다쉰페이(科大訊飛)가 칭화대(清華大)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공동 개발팀 관계자는 “의사 자격시험은 단순히 암기력이나 검색능력이 좋다고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라며, “전문 의료진의 임상 진단 지식 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로봇의 알고리즘을 꾸준히 개선시켰다”고 밝혔다.

샤오이는 그동안 100만장에 달하는 의학영상자료, 수십권의 의학전문교재, 의학문헌자료 및 병력관련 보고서 40만건을 학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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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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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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