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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송송커플 결혼 축하, 홍콩 랜드마크 매각, 알리바바 부회장 NBA구단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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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백진규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다방면의 인기 검색 뉴스를 통해 이번 한 주(10월 30일~11월 3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 일으킨 중국사회의 핫 이슈들을 짚어본다.

송송커플 결혼식에 참석한 장쯔이 인증샷 <캡쳐=장쯔이 웨이보>

◆ 송송커플 결혼 생중개, 금한령 해제 기대감

중국 금한령(禁韩令, 한류금지령)도 송중기 송혜교 커플의 결혼 앞에선 아무 소용 없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송송커플 결혼식을 생방송으로 지켜봤고, 일부는 불법으로 결혼식을 도촬한 회사를 비난하는 등 떠들썩한 한 주를 보냈다.

지난 10월 31일 송송커플은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500여명의 팬들과 주요 매체들이 몰렸다.

중국 매체들 역시 ‘세기의 결혼’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결혼 당일 중국 바이두 등 주요 포털에는 ‘송송커플 결혼’, ‘송중기’ 등이 검색어 1~2위에 올랐다. 당일 중국 웨이보의 송송커플 결혼식 중계는 1억6000만건의 조회수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결혼식에 참석한 중국 배우 장쯔이(章子怡)는 31일 웨이보에 결혼식 인증 사진과 함께 “가장 아름다운 사랑, 가장 아름다운 모습. 송중기 송혜교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송송커플 결혼을 계기로 한류 금한령 분위기가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됐다. 시진핑 집권 2기를 맞이해 양국 지도부가 협력의 제스처를 취하는 상황에서, 송송커플 결혼식 생중계가 문화 교류 회복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송송커플은 중국 내 최고의 한류 스타로 꼽힌다. 지난 6월에도 중국 매체들은 송중기 송혜교 커플의 발리 여행을 보도하며 열애설을 제기했고, 결혼 발표 후에도 둘의 신혼집, 집안 배경 등을 분석하며 다양한 보도를 쏟아냈다. 심지어 '송중기가 SUV를 좋아하기 때문에 신혼 차량으로 SUV를 구입할 것'이란 추측 보도도 있었다.

한편 결혼식 도촬 논란이 일면서 중국 네티즌들은 책임 문제로 시끄러웠다. 결혼식 당일 2~3대의 드론이 송송커플 결혼식을 촬영했고, 촬영을 담당한 회사가 장쯔이 남편 회사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서울 대부분 지역은 드론 비행 금지구역이며, 신라호텔 근처도 마찬가지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너무나 챙피하다. 이렇게까지 해야겠나”, “제가 대신 사과할께요. 미안해요 송송커플”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콩 더 센터 <사진=바이두>

◆ 리카싱, 세계 최고가 홍콩 랜드마크 매각

리자청(李嘉誠,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이 홍콩 랜드마크 ‘더 센터(中環中心, The Center)’를 402억홍콩달러에 매각했다. 단일 오피스빌딩 거래 사상 세계 최고가다. 업계는 리카싱 회장이 홍콩 부동산 사업 축소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홍콩징지르바오(香港經濟日報) 등 매체들은 2일 홍콩 최고 부호인 리카싱 회장이 더 센터를 중국계 컨소시엄에 매각했으며, 402억 홍콩달러는 세계 부동산 거래 사상 가장 비싼 가격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중국 국저화공(國儲能源)이 55%를 투자했고, 그 외에 중국 홍콩 사업가들이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센터는 홍콩 중심가 황허우대로(皇後大道)에 위치한 오피스빌딩으로 전체 73층 346미터에 달한다. 홍콩에서 5번째로 높은 건물이며 임대료도 홍콩 최고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리카싱 회장이 대대적으로 부동산 자산 축소에 나섰다고 전했다. 청쿵그룹이 올해 매각한 홍콩 거주용 부동산만 500억홍콩달러 규모에 달하는데다, 더 센터까지 합하면 거의 1000억홍콩달러 달하는 부동산을 매각한 것이 된다.

리카싱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중국 부동산을 줄이고 해외 부동산 매입에 나서면서 ‘먹튀’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청쿵그룹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는 청쿵그룹의 본업”이라며 “특정 자산을 축소하거나 확대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차이충신 알리바바 부회장 <사진=바이두>

◆ 차이충신 알리바바 부회장, NBA 브루클린네츠 인수

차이충신(蔡崇信) 알리바바 부회장이 개인 재산으로 미국 프로농구 구단 브루클린네츠 지분을 인수했다. 농구광으로 알려진 차이충신의 NBA구단 인수에 중국 네티즌들도 함께 환호했다.

29일 중국 주요 언론들은 차이 부회장이 23억달러에 브루클린네츠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먼저 11억2700만달러를 투자해 49% 지분을 인수하고, 나머지는 오는 2021년까지 모두 사들인다는 내용이다.

이번 계약은 미국 NBA사상 가장 큰 매각가가 될 전망이다. 올해 9월 매각된 휴스턴로켓츠 가격은 22억달러였다. 포브스는 지난 5년간 NBA구단 가치가 250% 올랐다고 전했다.

중국 NBA 관계자들은 “브루클린네츠는 최근 몇 년째 적자를 내는 구단임에도 차이충신이 NBA거래 사상 최고가에 매입했다”며 “뉴욕의 NBA구단의 시장 영향력과 방송 중개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투자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리바바 관계자는 “차이 부회장이 NBA구단을 사들인 것은 ‘취미’ 때문이 아닌 철저한 ‘재무투자’”라며 “차이 부회장이 블루블린네츠 구단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구광으로 유명한 차이 부회장의 재산은 91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0월에도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의 대회 중계권을 계약하는 등 농구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차이충신의 브루클린네츠 인수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은 “진짜 NBA의 주인이 탄생했다”, “중국인 개인이 NBA구단을 통째로 사들이다니 꿈만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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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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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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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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