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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원진 기자] 우리는 때론 부모님의 행동이나 말에 부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패션 감각인데요. 이 여성도 처음엔 20년 동안 같은 폴로 셔츠를 입는 아버지가 단순 패션테러인 줄만 알았습니다. 알고 보니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요.
트위터 계정 'Riaru'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의 한 네티즌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게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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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인즉슨 이 여성의 아버지는 같은 폴로 셔츠를 20년 넘게 입는다는 것인데요. 천은 다 삭고 색도 바랜 셔츠이지만 주인공 아버지는 옷에 구멍이 나면 직접 바느질까지 하며 옷을 고집한다고 합니다.
여태 이유를 몰랐던 여성은 최근 가족 앨범에서 사진 한 장을 발견합니다. 사진에는 아버지와 어머니 신혼 시절 모습이 담겼는데요. 아버지는 폴로 셔츠를, 어머니는 같은 셔츠이지만 색깔만 다른 옷을 커플룩으로 입고 있었습니다. 주인공 어머니는 18년 전 병으로 세상을 떠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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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여성의 아버지는 세상을 일찍 떠난 아내와 추억이 담긴 옷을 버릴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는 외식, 여행, 생일 등 유독 가족 행사에 커플티를 입었다고 하는데요. 아마 가족 행사에 아내와 함께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입으신 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정말 가슴이 뭉클해지는 사연이네요.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twitter@Ri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