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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박물관 찾는 삼성·LG…작품같은 TV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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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크기 넘어 '디자인 경쟁'…문화 마케팅도 강화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예술작품 같은 TV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문화와 연계한 마케팅을 넘어 제품 자체에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를 더해 차별화에 나섰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예술적 가치를 더한 TV로 고급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 TV를 앞세웠다. 전원을 끄면 액자처럼 예술 작품을 보여주는 '아트 모드'가 특징이다. 아트 모드를 통해 제품에 내장된 작품뿐 아니라 소비자가 소장한 사진, 이미지 등을 화면에 띄울 수 있다. TV 본연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인테리어 작품처럼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삼성전자 더 프레임 <사진=삼성전자>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디자인에도 신경썼다. TV와 벽면 사이에 틈이 없게 한 '밀착 월마운트' 디자인으로 액자처럼 부착이 가능하다. 본체 프레임 색상은 설치 공간과 조화를 고려해 챠콜블랙, 월넛, 베이지 우드, 화이트 등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TV 주변 액세서리는 또 다른 차별화 요소다. TV를 놓는 스탠드에 디자인 요소를 더해 가구처럼 다양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 다양화를 위해 TV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스탠드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마케팅 전략에도 예술을 접목시켰다. 가전전시회가 아닌 미술관, 박물관 등에서 제품을 선보이며 제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더 프레임 TV를 처음 공개한 장소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이다. 이후 벨기에 왕립예술학교가 위치한 앤트워프, 예술 도시로 꼽히는 노르웨이 로포텐 캐비어 팩토리 미술관에서 론칭 행사를 이어갔다. 국제 미술전인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서 제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ABT 댄서 라운지’를 방문객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로 작품 같은 TV를 내세웠다.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과 4mm 미만의 두께로 벽에 걸린 그림처럼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LG전자는 미술 경매장, 문화유산 전시회 등에서 마케팅을 진행했다. 해외에선 미국 뉴욕 발레단 댄서 라운지에 TV를 설치해 공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중견가전업체도 인테리어 요소를 강조한 TV로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의 인테리어 TV '허그'가 대표적이다. 허그는 좌우 라운드형 프레임에 TV 테두리와 뒷면까지 크림 화이트 컬러를 적용해 모던한 스타일을 구현했다. 실내 공간 분위기에 따라 벽걸이형 혹은 스탠드형으로 설치할 수 있다.

가전업계가 TV에 예술을 녹이는 것은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화질이나 크기로 경쟁하는 것을 넘어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 조사를 한 결과 기능만 강조한 기계적인 외관에 불만이 있었다"면서 "이를 반영해 주변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업체들이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디자인 등으로 브랜드 파워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화질이나 사이즈 경쟁으로는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기 힘들 수도 있다"라며 "명품 같은 디자인에 음성인식, 인공지능 서비스 등으로 차별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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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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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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