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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인물탐구⑥] '보수혁명가' 유승민, 배신자 프레임 탈피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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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만은 한다' 소신 발언으로 주목...친박계에서 탈피, 새누리 탈당
외교·안보는 '보수', 복지·고용·노동 분야는 '진보'
대선캠프 친이계 의원들 대거 포진...과거 인연은 '정치적 동지'

[뉴스핌=김신정 기자] "야당에선 민주당을 중심으로 정권교체 얘기를 많이 하고, 어떤 분은 시대교체를 말하는데, 나는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는 인물론을 말하고 싶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여의도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소신론자'로 꼽힌다. 그야말로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말은 한다"는 결기를 지녔다는 것. 2015년 4월 8일. 그는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첫 교섭단체 원내대표 연설을 위해 본회의장 단상에 올랐다. 이때 그가 던진 화두는 그를 독보적인 색깔의 정치인으로 각인시켰다.

당시 그는 부자·대기업에 대한 증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잇달아 제시했는데, 보수정당의 원내대표 발언이라곤 믿기 힘들 정도였다. "가진 자, 기득권 세력, 재벌 대기업의 편이 아니라 고통 받는 서민과 중산층의 편에 서겠다"며 외쳤다. 직후 야당에서조차 찬사가 쏟아졌다. 

유 의원은 사안에 따라 '좌클릭'을 마다하지 않는다. 바른정당 대선주자로 나선 직후부턴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기조 아래 중(中)부담-중(中)복지 정책공약을 대량 쏟아냈다. 특히 대기업 법인세 인상과 비정규직 고용 총량제 도입 등 재벌개혁에도 목소리를 높인다. 유 의원은 스스로를 외교·안보는 보수지만 복지·고용·노동 분야는 진보라고 외친다.

◆ 선택의 순간 : '친박계'에서 '보수개혁파'로 탈바꿈

유 의원의 '정치인생'은 평탄치 않았다. 대표적 친박계로 꼽혔던 유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임기 중반 무렵 청와대를 비판한 이후 '배신자'로 낙인 찍히게 된다.

유 의원은 지난 2014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박 대통령의 참모를 '청와대 얼라들'로 지칭한데 이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 재연기된 것과 관련, "박 대통령의 대선공약 파기"라며 "이런 문제는 털고 가야 한다"고 말해 이른바 대통령의 '역린'을 건드렸다. 

원내대표 시절엔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임이 입증되고 있다", "창조경제가 성장 해법이라고 자부할 수 없다"며 청와대와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결국 미운 털이 박힌 그는 원내대표에서 쫓겨나듯 사퇴하고 '공천학살'마저 당했다. 급기야 탈당을 선언하며 그가 던진 말은 정치인 유승민의 면모를 다시 각인시켰다. 헌법 1조 2항을 인용해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고 했고 큰 반향을 일으켰다. 

유 의원은 무소속으로 당선됐고 당에 돌아왔다. 이후 줄곧 박 대통령과 거리를 두며 '내부 고발자' 역할을 한다. 그러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졌고 새누리당을 박차고 나와 바른정당 창당을 주도했다. 여당 최초의 분당은 그의 선택에 따른 결과였다. 

◆ 삶과 정치여정 : 경제학자에서 '소신 정치인'으로..."인연은 소중하다"

유 의원은 지난 2000년 초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장을 맡아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경제 과외교사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총재가 후보로 나선 2002년 대선 당시 선대위 미디어대책 위원회 산하 메시지단장으로 공약개발을 책임졌다.

2004년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했고, 2005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2007년 대선 후보 경선에선 박근혜 당시 후보의 정책메시지 단장으로 활약했다.

이런 이 전 총재와의 인연으로 최근 자유한국당 지상욱 의원은 바른정당으로 입당해 유 의원을 돕기 시작했다. 이회창 전 총재의 부탁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지 의원은 이 전 총재 측의 공보특보를 지냈다.

그의 캠프엔 '유승민계'로 분류되며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공천에서 탈락됐던 인물들도 합류해 있다. 민현주 전 의원은 공동대변인직을, 김희국 전 의원은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다. 권혁세 전 금감원장에게 밀려 공천을 받지 못한 이종훈 전 의원은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유 의원은 지난 2월 캠프 인력 구성원을 발표하면서 "여의도 연구소장, 이회창 선거 캠프, 박근혜 후보 경선 등을 치르며 알게 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도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대선주자 가운데 가장 경제를 잘 아는 후보로 꼽힌다. 젊은 시절 대부분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보냈다. 중부담-중복지 원칙인 '유승민 노믹스(경제정책)' 철학도 이때 탄생됐다.

유 의원 캠프에는 KDI에 몸 담았던 '경제통' 이혜훈 바른정당 최고위원과 이종훈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함께 하고 있다.

◆ 유승민의 '말말말' : "국민을 배신하지 않아" '배신자·금수저' 꼬리표 떼기

'배신자', '금수저'. 유 의원을 공격하는 뼈아픈 단어다. 

유 의원은 지난 2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구·경북 지역의 저조한 지지율과 배신자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 "그런 점에서 정면돌파 한다"며 "국민을 배신했거나 그런 점이 있다면 정치를 그만 둘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 의원은 현재 자신의 지역기반인 대구에서도 한 자릿수 지지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김무성 고문 등과의 불화설도 그를 괴롭히고 있다. 유 의원은 지난 20일 KBS 바른정당 후보자 TV토론회에서 "김무성 고문은 보수적인 경향이고 저는 개혁적인 경향"이라며 "우리 둘 사이에 갈등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 때문인지 유 의원은 평소 생각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는 걸 강조한다. 유 의원이 지향하는 보수 역시 정의롭고 공정하며, 진실된 따뜻한 보수다.

유 의원은 판사출신에 13, 14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고 유수호 전 의원의 3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정치인 2세인 셈이다. 이 때문에 '엄친아', '금수저'로 불리게 됐다. 

유 의원은 지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정치적 유산으로 정치권에 쉽게 진입했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나라의 가진 자들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 문화가 없는 게 문제긴 하지만 가진 자가 세금을 더 내고 모든 걸 깨끗하게 한다면 누구 아들이라서 안 된다 이런 논리엔 동의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 좌우명 : '불파불립(不破不立)'

유 의원의 좌우명은 '불파불립(不破不立)'이다. 깨뜨리지 않으면 바로 세울 수 없다는 뜻이다. 그는 보수가 바뀌면 나라가 바뀐다는 신념으로 보수의 혁명적 변화를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보수정치가 소멸될 수 있는 지금이 보수의 변화가 가장 절실하게 요청되는 때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유 의원은 '말과 글'에 모두 능하다. 대본 없이도 술술 자신의 생각과 논리를 풀어나간다. 그렇다 보니 토론회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의원은 현재까지 3번에 걸쳐 치러진 바른정당 경선 토론회 국민정책평가단 전화투표에서 경쟁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잇따라 누르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리 준비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는 유 의원은 현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경제와 안보 위기 심각성을 거론하며 취임 후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인물론을 부각시킨 뒤 그가 내세우고 있는 '보수 후보 단일화'를 통해 야당 대선주자와 겨뤄보겠다는 전략이다.

유 의원 캠프측 한 관계자는 "여러 정책공약발표 등을 통해 인물론을 확립시키고 향후 보수 후보 단일화 등을 모색해 새로운 대선 구도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승민의 사람들: KDI 출신 '경제통'과 친이계 의원 주축

유 의원 캠프에는 KDI에 같이 몸 담았던 '경제통' 이혜훈 바른정당 최고위원과 이종훈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가장 먼저 합류했다.  특히 이종훈 전 의원은 유 의원의 공약 1·2호인 육아휴직법과 칼퇴근법을 만들었다. 현재는 전·현직 국회의원 20여명을 주축으로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의원은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다 박 전 대통령과 등을 돌려 낙인이 찍힌 유 의원과 매우 닮았다. 이 의원 외에 신광식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김인규 한림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영세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자문그룹에 속해 경제 공약을 조언하고 있다. 김영세 교수는 이혜훈 의원의 남편이기도하다.

이밖에 유 의원과 함께 한국당을 나와 바른정당에 합류한 현역 의원들도 대거 포진했다. 유의동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았고, 김영우·이학재 의원은 비경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총선 공천학살 피해자들도 함께 했다. 권은희·류성걸·김희국 전 의원이 합류했고 이에리사 전 의원은 직능담당을, 조해진 전 의원은 전략기획팀장을 맡았다.

한 때 적이었던 친이계(친이명박) 인물들도 캠프에 합류했다. 선대본부장 격인 '캠프 총괄'을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맡았는데, 진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친이계 핵심 인물이다. 또 다른 친이계 인사로 꼽히는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도 공동대변인으로 일하고 있다. 

<유승민 약력>

1958년 대구 출생/ 1976 경북고 졸업/ 1982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1982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 1987년 미국 위스콘주립대학교 조교/ 2000년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 2004년 한나라당 제3정조위원장/ 2005·2008년·2012년 17대 18대 19대 국회의원, / 2015년 19대 후반기 국방위원장/ 2016년 새누리당 국회의원/ 2017년 바른정당 국회의원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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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개막작 김종관 감독 "사소함의 가치 인정 감사" [부산=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제 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로 문을 열었다. 올 상반기 활기를 띠던 극장가도 잠시, 최근 의도치않게 사회적 논란이 된 작품으로 혼란스러운 중에 영화제는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6일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의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상영 이후 김종관 감독, 배우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가 참석해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개막작 선정 소감을 나눴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김종관 감독, 배우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왼쪽부터)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네 편의 옴니버스식 서사를 엮은 영화로, 한 카페를 배경 삼아 여러 관계의 사람들의 일상과 대화를 들여다본다. 다른 시간대 카페에 머문 유진(김민하)과 현오(주종혁)가 잠시 마주치고, 중학교 시절 친구인 상미(한선화)와 영민(장률)은 느닷없이 당황스러운 재회를 하게 된다. 웹소설 작가 혜진(심은경)의 다소 당황스러운 소설 작법과 영화감독 동남(이희준)의 열정까지. 일상적이면서도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담은 감독의 시선이 느껴진다. 이날 김종관 감독은 "같은 작업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단련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또 떨린다"면서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영화는 보셔서 아시겠지만 좀 작고 사소함에 대한 이야기, 거기에 있는 의미, 아름다움에 대한 것들을 좀 집중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현오가 시계를 본다. 시계의 작은 세계에 집중해서 그 안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같이 우리 영화도 일반적인 영화의 서사 구조와 달리 4개의 대화만 있다. 대화라는 하나의 단면을 확대해서 보면서 사람들이 어디서 왔고 어디로 흘러갈 건지 상상하게 하고 그 다음을 그릴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랐다"고 영화의 기획 의도를 얘기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김종관 감독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또 김 감독은 "이번 작품도 제가 문학 같은데서도 봤었던 찰나의 순간에 대한 묘사다. 어떻게 보면 그게 삶의 다양한 부분을 얘기하는 것처럼도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이야기의 힘이 있었으면 좋겠고 관객분들하고 그런 깊은 관계가 생기는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다. 세계적인 위상이 있는 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초청돼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작고 사소함을 중요하게 여기고 손을 들어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유진 역을 맡은 김민하는 "토론토에서 촬영 중에 대본을 받았다. 어릴 때부터 감독님의 오랜 팬이었다. 정말 꿈만 같았다. 어릴 때부터 GV도 따라다니고 영화도 정말 많이 봤다. 글을 읽고 문자를 바로 보냈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의 일기장을 읽는 것 같다, 이런 글을 선물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렸었다. 우연히도 촬영 날이 제 생일이기도 했다. 이 영화를 통해 총 3번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김민하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주종혁은 "감독님은 최고의 리스너"라면서 "제 속의 얘길 다 하고 싶을 정도로 공감도 많이 해 주시고 대본을 주시면 그 얘기, 삶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누면서 촬영하면서 정말 편하게 했다. 워낙 자유롭게 하게 해주셔서 감독님을 의지하게 되기도 한다. 김민하 배우님이 숨쉬듯이 연기한다는 말씀도 해주셔서 그런 톤을 맞춰보고 싶어서 연구를 해보기도 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상미 역의 한선화는 "김민하 배우가 선물 얘기를 하니, 오늘이 제 생일이다"라면서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고향인 부산에서, 정말 사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만나게 돼 정말 영광스럽고 감독님 작품으로 선물을 받게 돼 행복하다. 영화가 너무 기대된다"고 상기된 소감을 얘기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한선화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김종관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제목을 '낮과 밤이 서로에게'라는 제목을 지었는데 영화를 함축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첫 이야기에서 김민하, 주종혁 배우가 낮과 밤의 세계를 연기하지만 실은 되게 여러 가지의 은유를 할 수 있다. 한 사람은 낮에 있고 한 사람은 밤에 있는데 그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라면, 마지막 에피소드는 같은 공간에 있다가 서로가 낮과 밤이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계속 양면이 오고가는 이야기들이다. 그 안에 보면 저마다 사연이 있고 또 그들이 만들려고 하는 영화도 있고 꿈도 있고 현실도 있다. 이런 것들이 낮과 밤처럼 서로가 대비가 되기도 하지만 연결도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낮과 밤이라는 게 전혀 다른 서로가 떨어져 있는 것 같다가도 한 공간에 낮과 밤이 머무는 거니까 서로 연결도 돼있다. 서로가 타인들을 이해하는 영화가 되길 바라는 면도 있었다. 그런 면에서 제목의 의미까지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이 영화가 여러 층위를 가지고 있어서 끝난 후에도 좀 관객들이 감상을 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관객들의 다양한 감상과 이야기, 결말을 열어뒀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를 개막작으로 상영하면서 최근 선정 기준이 대중성으로 방점이 찍혔다는 의견이 많았다. 올해는 김 감독의 작품을 선정하면서 오히려 독립영화, 소규모 영화로 다시 돌아간 모양새다. 정지혜 프로그래머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매년 정말 탁월하고 훌륭한 작품들을 엄선해서 개막작을 선정하고 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조금 더 제작의 어떤 규모의 측면에서는 올해의 작품보다 더 큰 작품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의 작품이 제작의 어떤 규모와 무관하게 그 작품이 이 작품이 갖고 있는 의미와 또 작품의 어떤 가치는 결코 작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프로그래머는 또 "이 작품은 한 창작자가 굉장히 고심하고 또 그것을 꼼꼼하게 설계해서 자신만의 감성과 세계를 빚어내는 아주 빼어난 작품"이라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의 주요한 선정의 이유 중에 하나는 아주 많은, 너른 범위의 관객분들이 2시간 가까운 시간을 야외 극장에서 극장에서 보실 때 무리 없이 즐겁게 보실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선정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제작 규모가 때에 따라서는 규모가 클 수도 있다. 올해 개막작은 기준에 충분히 부합하는 작품이다. 감독님, 배우분들의 하모니와 연기의 내공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작품이라서 많은 연령층 넓은 연령층이 함께 보시기에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고 자랑스러운 작품"이라고 평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심은경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이날 간담회 말미에는 현재 뜨겁게 영화계를 달구고 있는 문제작이 돼버린 '암살자(들)'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배우 심은경은 직접 '암살자(들)'에 출연한 바도 있다. 하지만 정 프로듀서는 "개막작에 대한 이야기만을 나누는 곳"이라며 기존의 영화제의 공식입장으로 답변을 갈음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암살자(들)'의 영화제 내 모든 무대인사 취소 소식을 알렸다. 출연 배우 이민호의 '액터스하우스' 행사도 취소됐다. 영화제는 당시 "제작사 요청에 따라 예정돼있던 영화제 개막식 참석 및 야외 무대인사 일정이 취소됐다"면서 "영화제는 관객 및 게스트들의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고려한 제작사의 의사를 존중한다.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이 개최되며,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상영된다.  jyyang@newspim.com 2026-10-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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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역 센트럴아이파크, 1가구 모집에 6만6863명 몰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10억 로또'로 불린 서울 광진구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에 6만6000여 명이 몰렸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열린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84㎡C 일반공급 1가구 모집에 6만6863명이 신청했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 모습 [사진=서울시] 이번 청약은 불법전매나 공급질서 교란 등으로 계약이 취소된 주택을 다시 공급하는 불법행위 재공급 물량 1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공급금액은 12억2202만 원이다. 같은 단지 전용 84㎡ 분양권이 8월 22억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 대비 시세차익이 10억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청약 대상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실거주 의무도 없어 당첨자의 자금 운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수요가 몰린 배경으로 꼽힌다. 당첨자는 12일 발표되며 계약은 23일 진행된다. 계약금은 공급금액의 10%인 1억2220만2000원이며 나머지 잔금 10억9981만8000원은 11월 3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잔금을 모두 납부하면 즉시 입주할 수 있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광진구 구의동 한양연립 모아주택 사업으로 건립됐다. 최고 15층, 4개 동, 총 215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donglee@newspim.com 2026-10-0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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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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