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신형 순항미사일 배치"…미국 경고

기사입력 : 2017년02월15일 10:04

최종수정 : 2017년02월15일 10:04

미 국무부 "러시아 협정 위반 말라" 우려 표명

[뉴스핌=김성수 기자] 러시아가 최근 비밀리에 새로운 순항미사일을 배치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은 이에 대해 러시아가 군축협정 의무를 준수할 것을 경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1987년 미국과 체결한 '중거리핵무기 폐기협정(IRNFT)'을 위반하는 지상발사 순항미사일을 러시아 서남부 지역 등에 비밀리에 배치했다.

앞서 러시아는 이 지상 발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2014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로부터 IRNFT를 위반했다는 항의를 받았다.

미 국무부는 러시아가 이미 어떤 식으로든 IRNFT를 위반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첩보 문제에 대해 논평하지 않는다"면서도 "러시아는 IRNFT 의무를 위반했으며, 미국은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 위협 등 러시아의 협정 위반에 대한 우려를 명확히 표명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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