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다우 2만 의미없다”…연초 약세 전망 ‘솔솔’

기사입력 : 2016년12월30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12월30일 09: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랠리 힘 잃어.. 투자자들 차익실현 나설 듯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30일 오전 02시3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이 기사는 뉴욕 증시 마감가를 반영해 장중 동향을 일부 수정했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2만 선을 코앞에 두고 계속 뒷걸음질 치면서 내년 초 뉴욕 증시 약세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지속했던 트럼프 랠리가 힘을 잃은데다 시장이 정책 기대감을 과도하게 반영해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수 있어 증시 약세가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2만 선 근방 거래가 지속하면서 다우지수가 2만이라는 숫자를 달성한다고 해도 큰 의미가 없다는 시큰둥한 반응도 나온다. 

2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3.90포인트(0.07%) 하락한 1만9819.78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66포인트(0.03%) 소폭 떨어진 2249.2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6.47포인트(0.12%) 내린 5432.09에 거래됐다.

다우존스 지수의 연내 2만 선 돌파에 대한 기대가 꺾인 가운데 장 초반부터 뉴욕증시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2개월 가량 소위 트럼프 랠리를 즐긴 투자자들이 내년 경기 향방과 주식시장의 상승 탄력으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지난달 미 대선 이후 상승 가도를 달려온 다우지수는 전날 세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2만 선 앞에서 몇 차례나 되돌아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사진=블룸버그>

◆ “연초 매도세 일어나도 놀랍지 않다”

부지런히 미국 증시로 자금을 옮기던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리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주식 펀드에서는 216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트럼프 정부가 추진할 사회기반 시설 확충과 세금 감면,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가 증시를 띄운 가장 큰 요소지만 실상 내년 당장 이 같은 정책이 이행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특히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확장 재정정책이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를 통과하는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등 쉽지 않은 여정이 예정돼 있다고 입을 모은다.

베스티드의 밀턴 에즈라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착공준비 완료(shovel ready)’라는 말은 적절하지 않다”며 “빨라 봤자 2017년 말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트럼프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의구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결국, 공약의 이행이 불확실한데도 시장이 과도하게 나갔다는 분석이다. 기대가 실제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고 금리만 오른다면 금융시장이 위태로운 국면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US뱅크 프라이빗 클라이언트의 빌 노시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사회기반 시설 투자와 감세 기대, 규제 완화 공약에 근거한 맹렬한 움직임이었다”면서 “그러나 좀 많이 나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싯인베스트먼트어소시에이츠의 브라이스 도티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부양책으로 실제 성장률이 높아진다면 시장은 괜찮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금리만 올라간다면 위태로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내년 초 지난해와 비슷한 매도세가 펼쳐질 수 있다는 약세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스완디파인드리스크스트래티지의 랜디 스완 매니저는 “랠리에 대해선 좋게 생각하지만, 이것은 허니문 랠리”라며 “이제는 약세 전망을 한다”고 말했다.

리걸 증권의 마이클 다비시 선임 금융 자문은 “지난 1월 대규모 주식 매도세가 있었는데 투자자들이 일부 차익을 실현하고자 할 것이기 때문에 2017년에 이것이 다시 반복돼도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 다우 2만 선도 심리적 의미뿐, 중요한 것은 포트폴리오

뉴욕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

이런 상황에서 다우지수가 2만 선을 돌파해도 큰 의미가 없다는 진단도 나온다. 지난 1999년에도 다우지수는 당시 심리적으로 중요했던 1만 선을 돌파했고 이후에도 추가 1000포인트의 상승을 봤지만 2000년 1월 다우지수는 다시 1만1900에서 9600으로 추락했다.

N베스트 어드바이저의 제러미 토거슨 최고경영자(CEO)는 “2만 선을 기록하는 것은 단지 정서적이고 심리적 영향만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지수가 100포인트 움직인다고 해도 겨우 0.5%의 등락률에 불과한 현재 절대적인 수치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아메리칸칼리지오브파이낸셜서비스(American College of Financial Services)의 대표 로버트 R.존슨은 “투자자들이 다우지수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역사의 인공산물”이라며 “이것은 가격가중시장지수일 뿐이고 낮은 가격의 주식보다 높은 가격의 주식이 더 도드라지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결국 지수의 절댓값보다 개인의 포트폴리오라고 조언한다. 듀크대 고급통찰센터(Center for Advanced Hindsight)의 미첼 스트라힐레비츠 이코노미스트는 “중요한 것은 다우지수가 어디에 있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가 아니라 투자자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실적”이라며 “가장 현명한 투자자들에게 그것은 다양한 지수펀드 등이지 다우지수만을 추종하는 펀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