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헛바퀴 국감'에 한숨 돌린 구글, 韓 지도 입수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글 정책총괄 모르쇠 답변 불구 이슈화 실패..구글세도 여전한 숙제로

[뉴스핌=최유리 기자]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뜨거운 감자'를 예고했던 구글의 지도 반출 이슈가 헛바퀴만 돌리고 끝이 났다. 일정 파행으로 초반 추진력을 잃은 데다 마지막 확인감사에서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데 머물렀기 때문이다. 구글 입장에선 반출 여부를 결정하기 전 가장 큰 고비였던 국감을 별 탈 없이 넘기면서 반출 허용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국감에서 구글의 지도 반출 관련 논쟁은 별다른 진전 없이 마무리됐다. 임재현 구글코리아 정책총괄이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기 때문이다.

반출 반대 진영에서 문제로 꼽는 국내 서버 설치나 세금 이슈가 대표적이다. 이른바 '구글세' 도입을 대표 발의한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이 국내에 서버를 두지 않는 이유를 묻자 임 총괄은 "국내에 서버를 두더라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지도를 서비스하기 때문에 국내 지도 반출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반복했다.

국내 매출이나 법인세 납부에 대해선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임 총괄은 "구글코리아는 국내 세법을 준수하고 있다"면서도 구글 본사에 대한 질문에는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직접 구글의 검색 상품을 써봤지만, 전혀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면서 "파렴치한 세금 탈루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치정보사업 허가 주체와 서비스 주체의 불일치, 고정밀 지도 반출 요구의 적절성 등이 도마위에 올랐지만 구글코리아 측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특히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고정밀 지도 반출이 필요한 구글의 근거를 반박했지만 구글코리아는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신 의원이 "미국과 일본에선 2만5000:1 지도 축척으로 대부분의 구글 지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데 한국에만 5000:1 정밀 데이터를 요구한다"고 꼬집자 임 총괄은 "각 나라마다 축척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며 "본사 얘기로는 2만5000:1 지도로는 제공하려는 품질의 서비스를 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들었다"고 답했다.

<사진=뉴시스>

이번 국감이 원론적 논의로 마무리되면서 구글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당초 업계에선 반출 허용 결정이 오는 11월로 연기되면서 국감이 여론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윤문용 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은 "정부에서 결정 시점을 미루면서까지 구글의 변화된 입장을 끌어내겠다는 것으로 보였는데 국감에서 기존 내용만 반복됐다"면서 "특별히 여론에 영향을 줄 만한 내용이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국내 IT 업계 관계자는 "결정을 유보한 것 자체가 구글에 특혜를 준 것일 수 있는데 국감에선 크게 다뤄지지 않았다"면서 "국감을 무사히 넘기고 구글이 추후 논의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구글이 주도권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24일로 예정됐었던 구글의 한국 지도데이터 반출 허용에 대한 결정은 내달로 미뤄졌다. 정부 협의체는 심의 시한을 60일 연장해 오는 11월 23일까지 반출 허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