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국표원 리콜제품 절반은 수거 안돼…안전관리 '구멍'

기사입력 : 2016년09월23일 11:20

최종수정 : 2016년09월23일 11:20

공산품은 52.9%, 전기용품은 49%만 수거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의 '리콜명령'을 받은 제품은 전량 회수돼야 하지만 절반은 그대로 유통되거나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조배숙 의원(국민의당·전북익산을)이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
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올해 8월까지 약 4년간 국표원의 리콜조치 제품의 수거율은 50% 수준에 그쳤다.

공산품은 안정성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 중 52.9%만 수거됐고, 전기용품은 49%만 수거됐다. 특히 전기용품의 수거율은 2013년 54.1%에서 올해 8월말 현재 49%로 매년 수거율이 떨어지고 있다(표 참고).

제품안전기본법 제11조에 의거 리콜처분을 받은 기업들은 해당 제품을 즉시 수거하고, 소비자에게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 교환해줘야 한다. 국표원도 부적합 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관리감독 책임을 다해야 한다.

국표원이 같은 기간 1만5154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1190개 제품이(7.8%)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853건의 리콜명령과 337건의 리콜권고를 받았다.

품목별로는 공산품이 680건(57.1%), 전기용품은 510건(42.9%)으로 집계됐다. 공산품 680건 중 414건(60.8%)은 리콜명령을, 276건(39.2%)은 리콜권고를 받았다. 전기용품 510건 중 439건(86%)은 리콜명령, 71건(14%)이 리콜권고를 받았다.

조배숙 의원은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대량리콜 사태로 어느 때보다 제품의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다"면서 "국표원은 리콜이행 점검완료 품목에 대한 수거율을 높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