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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목사가 사죄의 글을 전했다. <사진=라이즈업무브먼트 홈페이지> |
[뉴스핌=황수정 기자] 이동현목사가 미성년자 성폭행 논란에 대해 사죄하며 라이즈업무브먼트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청소년 선교단체 라이즈업무브먼트 대표 이동현목사는 3일 라이즈업무브먼트 공식 홈페이지에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죄로 인해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영혼과 그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무릎꿇어 사죄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동현목사는 "동료 및 선후배 사역자들께도 말할 수 없는 실망을 안겨드린 점 역시 깊이 사죄한다"며 "라이즈업무브먼트에서 훈련받아 온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실망을 준 점에 대해 깊은 후회와 참담한 마음으로 사죄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동현목사는 끝으로 "모든 사역을 내려놓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로 평생을 사죄하며 살겠다"며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와 함께 라이즈업무브먼트 측은 이동현목사의 대표직 사퇴를 밝히며 오는 7일 예정되어 있던 '2016 라이즈업코리아 807대회' 전면 취소를 알렸다.
한편, 이동현목사는 10여 년 전 자신의 활동단체 소속 여고생과 수차례 위계에 의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다시 17세이던 피해자 A씨는 2005년부터 2008년 사이 이동현목사로부터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