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력대응 대책회의 개최
온열질환 등 근로자 안전 중점 점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동서발전이 9일 울산 본사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대응을 위한 '설비운영 대책회의'를 열고, 역대급 폭염에 대비한 무고장·무재해 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여름 전력 수요가 지난해 8월 기록한 최대치인 97.1기가와트(G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발전설비의 신뢰성 확보를 목표로 마련됐다.
회의에는 경영진과 전사 설비 운영 책임자가 참석해 ▲폭염·태풍 등 자연재해 대응 방안 ▲설비 운영 우수사례 공유 ▲무고장·무재해 달성을 위한 종합 대책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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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은 9일 울산 중구 소재 본사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대응을 위한 설비운영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사진=동서발전] 2025.07.09 rang@newspim.com |
특히 전날 열린 정부의 전력수급 점검회의에서 강조된 설비 안정 운영과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조치도 공유하며, 현장 중심의 실행 계획을 구체화했다.
동서발전은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경영진이 직접 현장 안전 경영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취약 설비와 안전 분야를 중점 점검하며 발전사 간 정비 예비품 공동 운영과 제작사·정비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돌발상황에 대비한 신속한 복구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올해 여름철은 역대 최고 전력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전 직원과 협력사가 최전선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달라"며 "폭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고효율 전기설비 교체와 냉방 설비 지원 등 방안을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