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493.05(-4.43, -0.13%)
선전성분지수 10581.80(-6.59, -0.06%)
촹예반지수 2184.67(+3.59, +0.17%)
커촹반50지수 983.11(-8.84, -0.8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날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9일 소폭 조정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가 또다시 3500선을 앞두고 조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3% 하락한 3493.05, 선전성분지수는 0.06% 하락한 10581.80, 촹예반지수는 0.17% 상승한 2184.6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장 3500을 돌파해 고점 3512.67을 기록했다. 3500선을 돌파하면서 추가적인 상승세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발생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3500선 아래로 하락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다. CPI가 부진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의 전년 대비 CPI 변동률은 올해 1월 0.5% 상승했지만, 2월 0.7% 하락한 후 3월부터 5월까지 연속 0.1% 하락을 기록했다. 중국 CPI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6월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다만 식품 가격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전년 대비 0.7% 상승했다. 핵심 CPI가 0.7% 상승한 것은 최근 14개월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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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9일 추이 |
이날 특징 주로는 핀테크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웨수쯔번(越秀資本), 난화치훠(南華期貨)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조례가 다음 달 1일 발효된다. 홍콩 금융 당국은 경쟁력 있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을 위해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중국 대륙의 핀테크 기업들이 홍콩 금융 당국에 스테이블 코인 운영 라이선스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중국이 스테이블 코인을 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관련 섹터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니 드라마 관련주도 상승했다. 환루이스지(歡瑞世紀), 중원짜이셴(中文在線)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5분 내외의 인터넷 드라마인 미니 드라마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공개된 '2024 중국 미니 드라마 산업 연구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미니 드라마 시청자 수는 6억 명을 돌파했다. 시장 규모는 505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처음으로 영화관 박스오피스 규모를 추월했다. 올해 시장 규모는 634억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1541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1534위안) 대비 0.0007위안 올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1%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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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