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472.32(+11.17, +0.32%)
선전성분지수 10508.76(-25.82, -0.24%)
촹예반지수 2156.23(-7.86, -0.36%)
커촹반50지수 984.80(-0.15, -0.0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날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이날 약보합을 보였다. 연중 최고점 돌파를 앞두고 지수가 저항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32% 상승한 3472.32, 선전성분지수는 0.24% 하락한 10508.76, 촹예반지수는 0.36% 하락한 2156.2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말 3400선을 돌파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장중 3497까지 상승하며 3500 돌파를 목전에 뒀다. 하지만 3500선을 앞두고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가 밀렸으며, 결국 3472.32로 마감했다.
이날 미중 양국간에 무역협상 추가협의가 진행중인 것이 확인됐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4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중국과 미국은 런던 고위급 회담에서 도출된 프레임워크의 성과를 이행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법률과 규정에 따라 조건에 맞는 통제 품목의 수출 허가 신청을 승인하고 있다"며 "미국도 이에 상응해 중국에 대한 일련의 제한 조치를 취소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했으며, 관련 상황을 중국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재개했으며, 이에 대응해 미국도 EDA, 에탄, 항공기 엔진 등의 대중국 금수 조치를 해제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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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4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철강주가 강세를 보였다. 류강구펀(柳鋼股份), 링강구펀(凌鋼股份)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서우강구펀(首鋼股份)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다(光大)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가 '낙후된 생산 능력의 질서 있는 퇴출'을 주문했으며, 이는 결국 철강업계의 감산으로 이어질 것이고, 철강 부문의 수익성이 과거 평균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신다(信達)증권도 "철강 산업의 구조가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일부 철강 기업들은 가치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고, 일부 높은 매출총이익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게임주도 상승했다. 쥐런왕뤄(巨人網絡), 싼치후위(三七互娛), 완메이스제(完美世界)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6월달 중국의 게임 판호(배포 허가) 발급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게임주가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757종의 게임이 판호를 발급받았다. 6월에는 모두 147가지의 게임이 판호를 발급받았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1535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1523위안) 대비 0.0012위안 내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2%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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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