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비정상적 행동에 경찰 신고,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 기여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BNK경남은행은 강남지점 직원 2명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서울수서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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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BNK경남은행은 강남지점 직원 2명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서울수서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사진=BNK경남은행]2025.07.09 dedanhi@newspim.com |
강남지점의 직원들은 고객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조기에 인지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5000만원에 달하는 A고객의 자산을 보호했다. 이들은 A고객이 의심스러운 통화를 유지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통화를 중단할 것을 권유했다. 이후 통화한 사람과 문자 내용을 문의한 결과,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
또 다른 직원은 환전과 현금 인출을 요구한 보이스피싱 인출책의 검거에 기여했다. 특히, 이 직원은 30분 전 인출대상자의 통장에 861만원이 입금된 사실과 지속적인 카카오톡 메시지 송신을 확인하며, 비정상적인 거래임을 의심했다.
해당 직원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금융사기문진표를 작성하도록 유도하며 시간을 지체시켰다. 감사장을 받은 직원은 "보이스피싱 사건이 늘어나는 현실이 안타깝다. 고객의 이상 징후를 빠르게 인지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