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70만원대 스마트폰은 자취 감춰
[뉴스핌=김겨레 기자]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프리미엄폰과 저가폰으로 양분화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출고가 80만원대의 갤럭시S7이 선전하는 가운데 20만원대의 저가폰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반면 50만~70만원대의 스마트폰들은 자취를 감췄다.

시장조사기관 애틀라스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7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첫 일주일을 제외하고 매주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S7엣지는 90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갤럭시S7 시리즈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는 갤럭시S7이 독주하고 있지만 20만원~40만원대 저가폰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이동통신사의 공시지원금 10만원~33만원을 받으면 10만원대에도 구입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올여름 대거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20만원대의 '갤럭시 온7'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 온7은 인도에서 약 18만원에서 판매되던 저가폰이다. 갤럭시 시리즈중 가장 싼 '갤럭시 J 시리즈'(30만원대)를 선보인지 약 두달만이다.

LG전자는 보급형 라인업 'X시리즈' 5종을 내놨다. X시리즈는 23만원부터 49만원까지의 가격을 책정했고, 팬택도 2년만 복귀작 'IM-100'을 40만원대에 내놨다.
반면 중가폰 출시는 정체상태다. 지난 1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2016년형 갤럭시 A시리즈(50만원대)와 4월 나온 아이폰SE(16GB 57만원, 64GB 70만원)정도만 판매되고 있다.
갤럭시A 시리즈는 프리미엄폰에만 탑재되던 삼성페이 지원으로 인기를 모았지만 아이폰SE의 경우 프리미엄폰 아이폰6S 판매량의 10% 수준밖에 판매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다만 LG전자는 70만원대 스마트폰 V10의 차기작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인데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으로 고가 지원금이 사라지자 저렴한 가격의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휴대폰 판매업자도 "스마트폰 수요는 최신 기술의 프리미엄폰을 사거나 실속형 제품을 사거나 둘로 나뉘었다"며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