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최근 여의도 증권가에 '명동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IBK투자증권의 '나홀로 여의도 사수하기'가 눈길을 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합병에 따른 본사 이전, 신사옥 신축 등으로 여타 대형 증권사들이 본사를 명동 등 시내로 옮겨가는 추세 속에 IBK투자증권은 본사를 여의도에 기존대로 두기로 결정했다.

IBK투자증권은 한달여 전 제2사옥 마련을 위해 IBK기업은행이 매입한 오피스빌딩에 이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기업은행 측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오피스빌딩은 서울 중구 을지로2가 161-1번지에 신축 중인 27층 규모의 빌딩으로 기업은행이 제2사옥 마련을 위해 약 3800~4000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기업은행 측은 이 빌딩에 공간이 협소한 을지로 본점의 일부 부서와 분산돼 있는 부서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 때문에 계열사인 IBK투자증권의 을지로 본사 이전 가능성도 높게 점쳐졌었다.
이에 대해 IBK투자증권 측은 "그런 얘기가 있었지만 최근 기업은행 건물에 입주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났다"며 "무엇보다 여의도에 위치한 유관기관들(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과의 업무 편리성 등을 고려해 현행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이 인수한 해당 빌딩은 대신금융그룹이 짓고 있는 26층 규모 신사옥 바로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근처에 옛 동양증권인 유안타증권이 자리잡고 있고, 미래에셋증권이 입주해 있는 센터원빌딩도 가깝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