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한기평 "증권사 우발채무 12조..신용전망 부정적"

기사입력 : 2016년03월16일 18:29

최종수정 : 2016년03월17일 08:53

부동산 PF 등 증가 때문.. 감독체계 강화해야

[뉴스핌=정연주 기자] 대형 증권사들의 우발채무 규모가 12조원 가량으로 급증,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기업평가는 16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증권회사 리스크 프로파일 변화와 신용등급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기평은 증권사 신용등급의 주요 모니터링 요소로 ▲자체 펀더멘탈의 변화 여부 ▲파생결합증권 및 우발채무 관련 리스크 관리수준 ▲규제변화에 대한 대응력 ▲M&A 에 따른 재무건전성 및 지원가능성 변동 등을 꼽았다.

특히 일부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지난해 급증한 부동산 PF 관련 우발채무를 지적했다. 리스크가 높은 대신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치중하면서 IB의 신용보강 형태가 기초자산의 유동성부터 신용위험까지 아우르게 된 것이다. 

<자료=한국기업평가>

한기평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 현대증권, NH투자증권 등의 중대형사들의 경우 우발채무 규모가 작년 3월말 7조9000억원에서 12월말 11조9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반면,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HMC투자증권 등 중형사들의 우발채무는 같은 기간 3조9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줄었다.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결과다.  

황보창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증권사 신용보강 비중이 2012년 상반기까지 1% 미만에서 2015년 상반기 65%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높아지는 등 증권사 우발채무의 위험수준은 양적·질적인 면에서 모두 악화됐다"고 말했다 .

그는 이어 "현재 증권사의 PF 우발채무 증가속도와 리스크의 질적 악화가 지속될 경우,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증권회사의 재무건전성이 크게 훼손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감독당국과 유관기관은 NCR 재정비 등 증권사 PF 우발채무 급증에 따른 감독체계 강화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나영 한기평 책임연구원도 "작년 2분기부터 4분기 사이 대형증권사의 PF 우발채무가 약 4조원 늘어났다"며 "대형사 주도로 신용공여 사업 확장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ELS 발행량 증가도 신용등급에 부정적 요인으로 지적됐다.  

성태경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스트레스 상황 발생 등 외부 금융환경이 크게 변화할 경우 증권사의 손익과 자본적정성에 불리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져 신용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올해도 대외 금융환경 변화가 증권사의 손익 및 자본적정성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