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Anda 이슈

속보

더보기

[글로벌파워리더] 페라리 몰고 온 마르치오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크라이슬러 부활 '미다스의 손'…주 8일 워커홀릭, 체인스모커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제조회사 페라리가 21일 뉴욕 증권시장에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모기업 최고경영자(CEO)인 세르지오 마르치오네가 주목받고 있다.

페라리는 공모가 52달러 대비 15% 상승한 60달러로 첫 거래를 시작했으며, 장중 60.97달러까지 뛰었다. 페라리는 공모가가 희망 범위 최상단인 52달러에 결정된 데다, 첫날 5.8% 상승한 55달러에 장을 마감하면서 기업공개시장(IPO)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는 이번 IPO를 계기로 모회사인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FCA)로부터 분사를 계획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페라리에 대한 투자 열기가 높은 가운데, 쓰러져가던 크라이슬러를 일으켜 세운 마르치오네 CEO의 능력이 재조명 받고 있다.

◆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누구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2009년 파산보호 신청을 하며 다 쓰러져 가던 크라이슬러를 현재의 위치에 있게 만든 인물이다.

그는 1952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14세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토론토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길렀고, 졸업한 후 요크대학교 오스굿홀로스쿨에서 법학 학사, 윈저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딜로이츠앤터치에서 공인회계사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로슨매디슨그룹 사업개발담당 이사와 글레넥스인더스트리 부사장, 로손 부사장과 재무총괄·법무총괄 책임자, 스위스 유통기업 알뤼시즈그룹 최고경영자(CEO) 직을 차례로 맡으면서 경영자로서의 길을 밟아나가기 시작했다.

2004년 1월 피아트 가문의 눈에 띄어 피아트에 합류했으며, 2009년 크라이슬러 CEO로 취임한 후 회사를 기적적으로 부활시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대부로 거듭났다.

크라이슬러를 비롯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은 지난 2008년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발 금융위기 발발,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삼중고에 처해 있었다. 유가 급등으로 크라이슬러의 주력 제품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저연비 차량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자 크라이슬러는 무리한 현금할인 경쟁에 들어갔다. 그러나 할인율 대비 판매 증가량이 미약해 재정만 악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또 미국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채권 발행이나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차입줄도 막히는 등 악재가 줄을 이었다. 이 밖에 기술혁신 부족, 노조원들에 대한 과도한 복지혜택 등 미국 자동차 산업 경쟁력의 한계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크라이슬러는 결국 2009년 4월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법원의 주도 아래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회생을 시도하게 됐다.

크라이슬러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을 두고서는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다. 일본 기업들에 비해 기술적으로 훨씬 뒤처져 있었고, 한국이나 독일의 경쟁 업체들에도 뒤져 있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카나 고연비·고에너지 효율 차량 개발이 승부수였지만, 이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크라이슬러는 2011년 5월 미국과 캐나다 정부에서 받았던 구제금융 채무 76억달러(약 8조4300억원)를 모두 갚으면서 회생에 성공했다. 당초 예정보다 6년이나 빠른 조기 상환이었다.

크라이슬러의 빠른 회생에는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회장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2009년 피아트가 위기에 처한 크라이슬러의 지분 20%를 인수하면서 마르치오네는 크라이슬러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마르치오네가 CEO로 부임한 직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었다. 그는 크라이슬러 본사 꼭대기층에 있던 CEO 집무실을 연구실 바로 옆 4층으로 옮기며 직원들과 직접 대화했다. 26개 조직으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았지만 임원들에게 의사결정 권한을 넘겨줘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그의 지휘 아래 크라이슬러는 미국 자동차 3사 중 가장 약체로 평가받던 위치에서 화려하게 부상했다. 2010년 1~3분기에는 5억65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반전에 성공했고, 이 기간 판매량도 114만대에 이르러 2009년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이후 피아트 그룹은 크라이슬러를 완전 합병해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FCA)이라는 새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69% 급증한 3억3300만유로로 실적도 쾌속질주했다.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급증한 292억3000만유로로 집계됐다.

특히 북미 시장 영업이익률이 7.7%를 기록하면서 전반적인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미국 경제가 개선되면서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 것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마르치오네 회장 <출처=블룸버그통신>
◆ 스모킹 워커홀릭…페라리 대형사고에도 '멀쩡'

마르치오네는 '세계에서 가장 일을 많이 하는 CEO'로 유명하다. 그는 유럽시장을 챙기기 위해 매일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고, 5~6개의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면서 주 7일을 업무에 쏟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크라이슬러 임원의 말을 인용해 "마르치오네는 미국이 휴일이면 유럽에 가서 일하고, 유럽이 쉬는 날이면 미국에서 일하는 식으로 주 8일을 일한다"고 전했다.

마르치오네는 피아트 등 어려움에 빠진 회사를 되살리기 위해서라면 밤을 새는 일이 부지기수였고, 신차가 나올 때마다 솔선수범해 몰고 다녔다. 2007년 11월에는 피아트의 고급 스포츠카 페라리를 몰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다 대형사고가 났지만 전혀 다친 곳이 없어 페라리의 우수성을 직접 입증하기도 했다.

마르치오네는 담배를 하루에 3갑 이상 피울 정도로 애연가이기도 하다. 회의 때도 담배를 피우기 때문에 '스모킹 워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프로야구 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AI를 활용해 정리한 경기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12년의 기다림이 끝났다. 삼성이 정규시즌 1위 KT 위즈를 꺾고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정상에 복귀했다. 삼성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6 KBO KS 5차전에서 12-1로 대승을 거뒀다.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12-1로 이겼다. 이날 우승으로 삼성은 12년 만에 KS 정상자리에 올랐다. 그래픽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삼성 선수들 사진과 함께 만든 AI그래픽. (명령어: 삼성 라이온즈 12년 만의 우승을 AI그래픽으로 제작해줘.)[사진=삼성 라이온즈][그래픽=챗 GPT]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지난 3일 수원에서 열린 1차전에서 7-8로 패했던 삼성은 2차전 연장 12회 혈투 끝에 승리하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안방에서 열린 3~5차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삼성은 2002년, 2005년, 2006년, 2011~2014년에 이어 통산 8번째 KS 우승을 차지했다.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까지 포함하면 구단 통산 9번째 우승이다. 특히 정규시즌 2위였던 삼성은 1위 KT를 제압하면서 2018년 SK(현 SSG) 이후 8년 만에 '업셋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KT는 2021년 창단 첫 통합우승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통합우승을 노렸으나 삼성의 기세를 넘지 못했다. 삼성의 주장 구자욱은 KS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우승의 기쁨을 더했다. [서울=뉴스핌] 삼성 구자욱이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26 KBO 한국시리즈 5차전 득점을 기록해 포효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이날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KT는 2회초 1사 1, 2루 기회를 놓쳤지만 3회초 선제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한승택이 유격수를 맞고 외야로 빠져나가는 안타로 출루했고, 권동진의 좌중간 안타와 최원준의 희생번트를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장진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3회말 1사 후 김지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이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가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간 삼성은 김영웅의 좌중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3-1로 달아났다. 디아즈의 적시타는 이날 결승타가 됐다. KT는 4회초 1사 2루, 5회초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5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5회말 박승규가 상대 유격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디아즈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우익선상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4-1로 달아났다. 이어 김영웅의 타구가 상대 2루수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안타가 됐고, 2루 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아 5-1을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삼성 강민호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26 KBO KS 5차전에서 적시타를 기록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삼성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이재현이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렸다. KT는 류지혁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며 만루 작전을 선택했다. 그러나 수비 실책이 뼈아팠다. 강민호가 2루수 앞으로 병살타성 땅볼을 쳤지만 KT의 2루수와 유격수 사이에서 송구와 포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며 점수는 8-1까지 벌어졌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계속된 1, 3루에서 김지찬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이어 상대 투수 손동현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5회말에만 8점을 몰아치며 11-1로 달아났다. 반면 KT는 연이은 수비 실책과 마운드 붕괴로 추격 동력을 잃었다. 삼성은 8회말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박승규의 투수 오른쪽 내야안타와 구자욱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영웅의 타구가 유격수 권동진의 몸을 맞고 외야로 빠져나가면서 12-1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타구에 맞은 권동진은 구급차로 이송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원태인과 크리스 페덱이 KT 타선을 1점으로 묶으며 우승을 합작했다. [서울=뉴스핌] 삼성 원태인과 강민호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KS 5차전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원태인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3회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6회부터 선발 자원인 페덱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페덱은 4이닝 동안 안타와 사사구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KT의 반격을 원천 봉쇄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반면 KT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은 3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뒤이어 등판한 고영표도 1.1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8실점(2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했던 KT는 1차전 승리 이후 4연패를 당하며 안방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반면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부터 가을야구를 시작한 삼성은 KIA를 꺾고 KS에 진출한 데 이어 KT까지 제압했다. 1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삼성은 대구 홈팬들 앞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작성한 경기 상보 [명령어 : 11월 8일 대구 KT-삼성 KS 5차전 경기 내용을 정리해줘=CHAT GPT] willowdy@newspim.com 2026-11-08 17:21
사진
엔비디아 '젠슨 황 장녀' 방한 돌연 취소?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한국 방문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는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 단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8월 LG 데이터팩토리를 방문한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 [사진=뉴스핌DB] 이번 방한은 9~10일 열리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 행사에 참석하기 위함이었다. 그렇지만 방한 일정이 취소되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면담 등 국내 주요 일정이 모두 무산됐다. 단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국내 기업 협력 행사에는 엔비디아의 다른 임원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젠슨 황 CEO 주변 인물의 '중국 스파이' 연루 의혹이 방한 취소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100wins@newspim.com 2026-11-08 11:3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