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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포드자동차, '마이카 시대' 선봉장

기사입력 : 2015년03월16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03월16일 10:36

1000만대 넘게 팔린 3대 브랜드 중 하나…대중화 기여

이 기사는 3월 9일 오후 4시 30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자동차 100년 역사에서 판매 대수가 1000만대를 넘어선 브랜드는 단 3가지 뿐이다. 폴크스바겐의 딱정벌레 차와 도요타의 카롤라, 그리고 포드의 T형 모델이다.

이는 포드자동차(종목코드: F)가 자동차의 대중화 길을 열었기에 가능했다. 포드 이전의 자동차들은 고급스럽고 값이 비싸 부유층들이 누리는 사치품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포드는 일반 시민도 탈 수 있는 값싸고 튼튼한 차를 개발하면서 '마이카(My Car) 시대'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이러한 소비자 중심의 경영철학은 포드가 미국 3대 자동차 회사로 자리잡는 데 밑거름이 됐다.
 

◆ 포드 자동차는 어떤 기업?

포드는 GM, 크라이슬러와 더불어 미국 3대 자동차 회사로 꼽힌다. 설립자는 헨리 포드(Henry Ford)로, 지난 1903년 미국 미시간 주 디어본(Dearborn)에 설립됐다. 지금도 디어본에 포드 본사가 있다.

창업자 헨리 포드는 '모든 사람이 쉽게 차를 살 수 있게 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포드는 1908년에 첫 대중차 '모델T'를 발표하면서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출시 당시 T형 모델 가격은 850달러였으나 1914년 500달러, 1925년엔 250달러까지 꾸준히 낮아졌다. 판매량도 출시 첫해 6870대에서 이듬해 1만대, 1913년 1917년 73만대로 증가했다. 이후 생산이 종료된 1927년까지 T형 모델의 판매 대수는 모두 1500만대에 이르렀다.

포드는 세계 최초로 자동차 대량생산 시스템을 확립하기도 했다. 자동차는 벨트를 따라 이동하고 작업자는 단순한 반복 작업으로 부품을 장착하기 때문에 기업은 저비용으로 높은 품질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금도 수많은 제조업체들이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다. 즉 포드는 오늘날 대량생산 시대를 처음 연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 뉴스 & 루머

포드는 정보기술(IT)업계 트렌드에 발맞추는 행보도 보이고 있다.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아이폰6와 연동되는 전기자전거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포드는 이번 행사에서 핸들-온-모빌리티(Handle on Mobility)라는 전기자전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는 더 효율적면서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이동 수단으로서 전기자전거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연구다.

포드 측은 "전기자전거는 앞으로 자동차와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형성된 도심 교통 인프라에서 한층 빠르고 편리한 이동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에 긍정적인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포드는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 실적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포드의 2월 자동차 판매 대수는 18만383대로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2% 증가도 밑도는 수준이다.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세도 부담 요인이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35일 연속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대형은행 웰스파고가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 조성을 제한할 방침을 표명한 것도 자동차 업계에 부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들이 포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은 섣부르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포드는 오크빌과 캐나다에 신규 채용을 늘리고 있고, 스페인 발렌시아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휘발유 가격 상승에도 휘발유 소비를 더 많이 하는 트럭 판매 대수가 여전히 견조하다"며 "포드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저버려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 월가 UP & DOWN

월가는 포드에 우호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21개 투자은행(IB)의 평균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나타났다. 이 중 '매수' 의견이 7곳이었고, 2곳은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유지' 의견은 12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비중축소'와 '매도'를 제시한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포드의 평균 목표주가는 17.29달러로 현재 주가인 15.97달러보다 8.27% 가량 높다. IB들이 제시한 올해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1.60달러이고, 내년 전망치는 이보다 18.13% 높은 1.89달러다.

투자은행 스티펠니콜라우스는 포드의 목표주가를 22달러에서 19달러로 내렸으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수스퀘하나는 포드 목표주가를 15달러에서 16달러로 올리면서 투자의견은 '중립'을 내놓았다.

반면 씨티그룹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밝혔으나 목표주가는 17달러에서 16달러로 낮췄다.

최근 1년간 포드 자동차 주가 추이 [출처: 마켓워치]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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