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대형 케이블TV업체 컴캐스트가 산하 NBC유니버설을 통해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의 운영사인 USJ의 지분 51%를 인수하기로 했다.
27일 컴캐스트는 산하 NBC유니버설을 통해 USJ 과반 지분을 모두 1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MBK파트너스와 골드만삭스 그리고 글렌 검펠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지분 매각 후 소수지분을 유지하게 된다.
USJ는 MBK파트너스가 골드만삭스 등과 함께 지난 2009년 USJ를 1조8000억원에 공동 인수한 뒤 각각 지분을 골드만 삭스가 62.21%, MBK파트너스가 23.57%, 아울크릭이 15.08%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지분 매각가격은 6년 전 인수가격의 두 배 수준이다.

컴캐스트의 자회사인 NBC유니버설은 현재 유니버설스튜디오할리우드, 유니버설올랜도리조트 등을 거느리고 있으며,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의 라이선스와 운영권을 제공하는 업체다.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은 지난 2001년에 USJ가 유니버설사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일본에 문을 열었는데, 초기에는 유니버설글룹이 일부 지분 출차를 했지만, 현재는 지분 관계가 없는 상태. 2007년에 도쿄거래소의 마더스시장에 상장했다가 2009년에 MBK파트너스와 골드만삭스 등이 공개지분매입을 통해 상장폐지시켰다.
이후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은는 해리포터 등과 같은 신규 어트랙션이 성공하면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었고, 최근에는 도쿄 1부 거래소에 재상장을 추진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인수합병이 승인되면 증자와 추가 테마파트 지원 등으로 상장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컴캐스트는 올해 봄 타임워너 케이블을 인수하려고 했다가 반독점 규제당국으로부터 반대에 직면, 4월에 포기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