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3개는 해외에 물건을 팔기 시작한 지 1년만에 수출이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에 수출한 중소기업은 북미 등에 진출한 기업에 비해 수출 생존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차원의 판로개척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중소기업계의 요구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수출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신규 수출 중기 수출성장·중단 실태조사'를 한 결과 34.7%는 수출이 중단됐거나 수출이 줄었다. 최초 수출시장 진입 후 1년 안에 수출이 감소하거나 중단된 기업은 35.6%에 달했다.
지역 별로 보면 중국과 아시안에 진출한 기업 중 약 39%는 1년 안에 수출이 줄거나 중단됐다. 반면 일본과 북미는 5년 이후 비율이 높았다. 선진국에서의 수출 생존력이 높다는 얘기다.
이들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와 중국 등 신흥국의 저가 공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상실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수출이 꾸준히 증가한 약 65%의 중소기업은 마케팅 및 판로 지원고 기술 인증제도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수출시장에 진입한 초보기업들이 초기 데스밸리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의 양과 질,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흥국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열위에 놓인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정책과 지속적인 생존력 강화를 위한 판로개척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