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올해 2분기 중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섰다.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10명 중 6명은 모바일뱅킹 고객이었다. 특히 스마트폰뱅킹 고객이 6000만명에 육박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2분기 중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이용 건수(일평균)는 7725만건, 이용 금액(일평균)은 40조462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4%(+31만건), 7.7%(+2조8904억원)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의 대부분(90.9%)을 차지하는 조회서비스의 이용건수는 7025만건으로 전 분기 대비 0.1% 늘었으며 대출신청 이용실적은 1886건, 484억원으로 각각 13.6%, 3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출신청 이용 실적 증가는 모바일 전용 중금리 대출상품 출시에 따른 신청절차 간소화와 일부 은행의 대출한도 증액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모바일뱅킹 이용건수(일평균)는 4121만건, 이용금액(일평균)은 2조4364억원으로 각각 2.1%, 7.9% 증가했다. 이용건수 중 조회서비스는 3784만건, 자금이체서비스는 337만건으로 조회서비스의 비중이 91.8%에 달한다.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건수는 2.2% 늘어난 4101만건, 이용금액은 8.3% 증가한 2조3930억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뱅킹 이용 증가에 따라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가 차지하는 비중(53.3%)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PC 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2011년 이후 정체 상태인 반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4분기부터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를 추월하고 있다.
다만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53.3%, 금액 기준 6.0%로 양자간의 큰 편차가 지속돼 모바일뱅킹이 조회서비스 및 소액자금이체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혁 한은 금융결제국 전자금융팀장은 "모바일뱅킹 이용금액이 과거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보안카드 등의 휴대불편으로 보안성이 우려돼 소액위주의 거래가 집중되고 있다"며 "한은과 금융기관이 논의하고 있는 스마트 보안카드 등이 도입되면 이용금액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월 말 현재 18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 고객수는 1억1327만명으로 전 분기 말(1억861만명)대비 4.3% 증가했다.
개인 및 법인의 등록 고객수는 1억655만명 및 673만개로 전 분기 말에 비해 각각 4.4%, 2.7% 늘었다.
같은 기간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 중복합산)는 6936만명으로 전 분기 말 대비 5.5% 증가했으며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5752만명으로 6.8% 늘면서 전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모바일뱅킹 초기에 도입된 IC칩 방식 및 VM 방식 서비스의 등록고객수는 모든 제공기관이 현재 신규 가입을 중단한 가운데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스마트폰뱅킹 등록 고객 증가에 힘입어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중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61.2%)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PC기반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2012년 1분기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