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민예원 기자] KT가 올해 배당을 재개하기로 했다. 통신 경쟁력이 살아나고 있는데다,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KT는 2분기 실적컨퍼런스콜에서 올 상반기 실적에 맞춰 주당 500원 수준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초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지을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통신사업 경쟁력 약화와 대규모 명예퇴직 등으로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다. 향후 배당정책과 관련, "지속적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고려해 신중하고 탄력적으로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컨소시업 참여 여부에 대해선, 신광석 KT 재무실장은 "핀테크 사업 활성화 일원으로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향후 미디어 사업 전략과 관련해선, "KT가 가진 고객접근성을 활용해 많은 가입자 유치와 추가적인 부가수익 등을 확보하는 것이 전략"이라며 "스카이 라이프, KT뮤직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구축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쟁사인 SK텔레콤은 SK플래닛의 호핀 사업부문을 분할 합병하면서 미디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 기가인터넷 가입자 현황과 관련, KT는 "지난달 말 기준 가입자는 45만명으로 향후 가입자에 대한 특정한 목표는 없으나 기가인터넷 사용환경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연간 무선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성장률도 기존 4%에서 3%로 조정했다. KT는 "20% 할인요금제 등으로 ARPU 성장요인도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 무선 ARPU를 기존 4%성장에서 3%로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LTE보급률이 낮고 데이터 사용이 꾸준히 증가해 ARPU성장 가능성은 여전할 것으로 봤다.
한편, KT는 가입자 데이터사용 증가와 마케팅 비용 절감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 3688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어닝 서프라이즈'수준이다. 순이익도 321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5조 4313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4%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민예원 기자(az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