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후 4년만..이자율 하락+달러/원 스왑 상황 개선에 시장 활성화 기대
[뉴스핌=김남현 기자] 노무라 싱가포르법인
(Nomura International Funding Pte. Lte.)이 아리랑본드를 발행한다
. 무보증사채며 모회사인 노무라홀딩스가 권면보증을 섰다
.
14일 나이스
(NICE)신용평가는 노무라 싱가포르법인이 발행하는 이번 채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AA+에 안정적
(S)으로 부여했다
.
아리랑본드란 비거주자인 외국인이 국내 자본시장에서 원화표시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미국엔 양키본드가, 일본엔 사무라이본드가, 영국엔 불독본드가 있다.
아리랑본드는 1995년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첫발행을 시작하면서 도입했다. 하지만 그간 국내기업의 해외법인이나 일부 해외기업의 자회사에서 발행한 사례가 있는 수준에서 지지부진한 상태를 지속해왔다. 외국계의 직전 발행도 호주계 은행인 맥쿼리은행이 2011년 5월17일 500억원 규모로 발행한 정도로 알려져 있다. 당시 발행도 사모형태 발행이어서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을 받지 않았다.
노무라 싱가포르법인은 노무라홀딩스가 전액 출자한 싱가포르 소재 자회사로 2012년 5월17일 설립됐다. 일본 이외의 글로벌 시장에서 신용, 주식, 환율, 금리 등을 연계한 구조화채권 발행을 통해 노무라금융그룹의 자금조달원 역할을 수행중이다.
이 채권의 만기와 발행물량은 노무라 싱가포르법인이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15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잠정적으로 이번에 공모되는 아리랑본드는 두 개의 트랜치(Tranche)로 제1-1회 무보증사채는 발행일 2015년5월28일, 만기일 2025년5월28일의 10년물로 발행액은 1500억원이며, 제1-2회 무보증사채는 동일한 발행일에 만기일이 2030년5월28일의 15년물로 발행액은 역시 1500억원이다. 10년물과 15년물 두 가지로 총 3000억원이 발행되는 셈이다.
나이스신용평가의 한 관계자는 “노무라 싱가포르법인은 노무라금융그룹 관계사들에 대한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우수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으며, 발행한 채권에 대해 노무라홀딩스를 비롯한 관계사들의 권면보증이 이뤄지고 있다”며 “자금조달의 안정성과 재무적 융통성이 우수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등급 평가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발행은 해외기업이 국내에서 원화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아리랑본드 본연의 자본수출과 자본국제화 취지에 부합한다”며 “국내 이자율 수준이 낮아지고 외환시장의 달러/원 스왑상황도 개선돼 향후 아리랑본드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