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18회에서는 바람을 피운 한정호(유준상)에게 차분하게 경고하는 최연희(유호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집에 돌아온 정호는 침실에서 자신의 이불을 들고 나가며 책을 읽고 있는 연희에게 “당신 혼자 자라. 이건 징계야”라고 소리쳤다. 연희는 “좋다”고 말한 후 문밖으로 나가는 정호에게 “이제 나랑 이야기 좀 하지”라고 제안했다.
정호는 다시 뒷걸음질 치며 방으로 돌아왔다. 연희는 정호가 선물한 꽃바구니를 들먹이며 “나한테는 용서의 표시, 또 하나 딴 집에 보낸 건 무슨 표시냐. 다 아는 데 당신만 모른다. 당신이 제일 바보야”라고 차분하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연희는 “내가? 바보라니 내가 모르는 게 뭐냐”고 소리치는 정호에게 “너무 많지만 무엇보다 당신 자신을 몰라. 우선 좀 씻고 나와라”고 했다. 하지만 연희의 말대로 씻고 나온 정호의 눈에 가장 먼저 포착된 장면은 홀로 라면을 먹고 있는 연희의 모습이었다.
연희는 정호에게 “먹으면서 이야기하자. 앉아서 내 이야기 들어라. 여기 당신이 써 보낸 카드. 당신 입으로 한번 읽어봐라”고 시켰다. 정호는 군말 없이 카드를 소리 내 읽은 후 “당신의 무례를 용서한다는데 고마워해야 하는 것”이라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연희는 “난 당신한테 용서받을 짓을 한 적이 없다. 나한테 무시당하면서 계속 모르는 채로 살아봐라. 어머님이 그러셨다. 남편이 말 안 들을 때는 애완동물이다 생각하고 달래라고. 그래도 안 되면 무시하라고. 지금 이 순간부터 무시할게”라고 응수했다.
정호는 “불공평해”라고 소리치며 “내 침대야” “내 집이야” “내 딸 방이야”라는 등 연희를 사사건건 따라다니며 유치하게 괴롭혔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