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한국은행은 금융위기 이후 실시된 완화적 통화정책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경기회복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은이 10일 발표한 '금융위기 이후 완화적 통화정책이 금융안정에 미친 영향' 자료에 따르면 "완화적 통화정책이 금융안정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경기회복과 물가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에서 시행된 완화적 통화정책들이 잠재적 리스크를 포함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관리 가능한 범위 안에서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완화적 통화 정책의 잠재적 리스크로 ▲위험자산성향 증대 ▲레버리지 증가▲ 과도한 자산가격 상승 ▲보험사의 위험증가 등을 꼽으면서, 현재까지는 금융안정을 저해할 정도의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위험자산 성향 증대의 경우 일부 소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나타났으나, 대형은행들은 건정성 규제 등 영향으로 금융위기 전과 비교해 크게 높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레버리지 증가에 대해서도 바젤3등 규제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은행들의 레버리지 비율이 오혀려 줄어드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자산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도 아직은 관리 가능한 범위 안에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위기 이전보다는 전체적으로 자산가격이 상승했으나 버블이라고 평가할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에 김좌겸 한은 선진경제팀 과장은 "완화적 통화정책의 금융안정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심각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는 완화적 통화정책이 금융안정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경기회복 과 물가상승에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통화정책의 정상화 과정에서 금융안정이 저해될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