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제조업·노동시장 ‘추가 생산여력 있다’

기사입력 : 2015년04월10일 06:30

최종수정 : 2015년04월10일 01:24

올 1~2월중 유휴생산능력, 제조업 3.5%p·실업률 0.4%p 수준 존재..추가 확대 가능성

[뉴스핌=김남현 기자] 제조업과 노동시장에서 추가로 생산할수 있는 여력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우리경제가 추가로 성장할 수 있음에도 그렇지 못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수요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금융위기후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낮은 공공부문 및 사회서비스업 취업자가 증가하고 있고 50세 이상 장년층의 취업자가 증가하는 등 구조적 요인도 원인으로 꼽혔다. 또 졸업시즌에 따라 청년층의 구직활동이 증가한 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더 큰 문제는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조정되면서 유휴생산능력이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자료 = 한국은행>
10
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2월중 제조업 평균가동률에서 장기평균 제조업 평균가동률을 뺀 평균가동률갭이 -3.5%포인트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제조업부문에서 유휴생산능력이 존재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같은 수준의 평균가동률갭은 2012년 하반기부터 시작해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는 중이다. 아울러 제조업의 생산능력 확충이 저조한 가운데 재고도 증가했다.
 
유휴생산능력이란 주요국 중앙은행에서 대체로 물가상승 압력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생산할 수 있는 추가 생산여력으로 정의하고 있는 중이다.

<자료 = 한국은행>
같은기간 실업률갭도 0.4%포인트 수준을 기록, 유휴생산 노동력이 존재했다. 실업률갭은 계절조정 실업률에서 인플레이션율을 상승 또는 하락시키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물가안정실업률(NAIRU)을 차감한 값이다.
 
아울러 경제활동참가율갭도 최근 0.4%포인트를 기록,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미국의 경우 경제활동 참가율 상승이 실업률 하락과 동시에 나타나면서 노동시장에서의 유휴생산능력 축소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경제는 경제활동참가율 상승과 함께 실업률이 동시에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노동시장내 유휴생산능력의 축소로 평가하기 어렵다는게 한은측의 설명이다.
 
실제 구직기간 4주를 기준으로 하는 공식실업률(U1)에 구직단념자를 포함한 U2 U2에 추가취업희망자와 취업준비자를 포함하고 구직단념취업준비자를 뺀 U3등 광의의 실업률 지표를 통해 실업률갭을 살펴봐도 구직단념자 등의 증가로 노동시장에 유휴생산능력이 존재함을 시사했다.
 
한은은 또 유휴생산능력이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실제로 9일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4%에서 3.1%로 낮췄기 때문이다.
 
이재랑 한은 계량모형부장은 “3.5%포인트나 0.4%포인트 등 수치는 그간 자주 접하지 못했던 숫자라는 점에서 우리경제가 어떤 수준이다라고 딱 부러지게 말하기 어렵다. 추세가 어떤지를 짚어봐야 한다면서도 우리 경제는 유휴생산능력 관련 지표의 현황을 볼 때 제조업과 노동시장내에 어느 정도 유휴생산능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은은 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지난해 8월 금통위에서 처음으로 유휴생산능력검토를 제기한 이래 올 1월 이를 통화정책방향문구에 삽입해 공식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은 통방의 종합판단 부문에 경제 내의 유휴생산능력 추이라는 문구를 새롭게 삽입하고 이를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