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지난해 국민건강보험에서 지급한 진료비가 상당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2014년도 진료비 심사실적 통계'를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 진료비가 54조5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의료기관에서 입원 진료비가 19조576억원으로 7.5% 증가했으며, 외래진료비는 22조9694억원으로 8.6% 늘어났다. 약국 진료비는 12조5005억원으로 5.3% 증가했다.
의료기관 종류별 진료비는 의원이 11조3134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병원 8조9410억원, 상급종합병원 8조5649억원 순이었다. 증가율은 치과의원(25.4%) 치과병원(20.9%) 요양병원(18.4%) 순으로 높았다.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진료비는 108만원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 진료비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14조 5824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1.4% 올랐다. 20대 진료비는 2조8241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30대는 4조7358억원으로 5.3% 상승했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601만명, 진료비는 19조355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조8268억원이 늘어 1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노년성 백내장(19만2252명), 상세 불명의 병원체의 페렴(8만6251명), 뇌경색증(8만5101명) 등으로 입원한 환자가 많았다. 외래환자로는 고혈압(233만5586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178만6319명), 급성기관지염(164만9573명) 등의 순이었다.
정부 관계자는 "불필요한 진료비 지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정관리를 병행하는 한편, 불필요한 장기 입원이 증가되는 부작용을 고려해 입원기간에 따라 입원료 본인부담이 단계적으로 증가*하도록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요양병원에서의 불필요한 지출 방지를 위한 의료적 기능을 강화하고 의료서비스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수가체계도 개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