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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中 자본시장 10대이슈와 테마주(下)

기사입력 : 2014년12월31일 15:27

최종수정 : 2014년12월31일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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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0복귀 B주개혁가속 금리인하 차스닥전환상장 등 관심

[뉴스핌=조윤선 기자]

◆'T+0'제도 복귀하나

후강퉁 출범은 중국 주식 시장에 큰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내년 'T+0'제도의 복귀 여부다.

사실 중국은 주식을 당일 사서 당일 팔 수 있는 'T+0'제도를 예전에 시행한 바 있다.

지난 1992년 12월 24일~1994년 12월 31일 본토 A증시에서 이 제도가 시행됐다. 하지만 당시 자본시장의 감독관리 시스템이 불완전한 탓에 투자 리스크를 우려한 중국 정부는 1995년 1월 1일부터 A주와 펀드 거래에서 'T+0'제도 시행을 중단했다.

전문가들은 후강퉁 시행 등 자본시장 개혁이 가속화됨에 따라 'T+0'제도를 다시 도입할 여건이 무르익고 있다고 진단, 내년 'T+0'제도 복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B주 개혁 가속화

후강퉁이 출범하고 중국 자본시장 개혁개방이 가속화되면서 외국인 전용주식인 B주 개혁이 내년에는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자본시장이 발전하고 개방 수준이 높아지면서, B주 시장의 자금조달 기능이 약화되고 상장사 주가 상승률도 저조한 모습을 보이며 B주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B주는 중국 경제 발전과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에게만 거래가 허용됐으나, 2001년 2월부터 부분적으로 내국인 투자를 허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동안 내국인 투자가 제한된 까닭에 B증시 거래가 매우 부진했으며, 같은 기업이 발행한 주식이라도 B증시에 상장된 주식은 A증시에 비해 주가가 절반을 밑도는 것이 부지기수였다.

특히 후강퉁이 출범하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A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B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지지부진해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 정부는 지난 5월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 촉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 B주 시장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2015년 B주 개혁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판단, B주 상장사의 H주 전환상장과 관련한 투자기회에 주목을 것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한 추천주로는 ▲소천아B(小天鵝B·샤오톈어B, 200418.SZ) ▲노봉상B(老鳳祥B·라오펑샹B, 900905.SH) ▲고정공B(古井貢B·구징궁B, 200596.SZ) 등 종목을 제시했다.

◆차스닥 상장폐지 1호 기업 출현 전망

내년 부실 상장기업의 상장폐지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015년 차스닥 시장 최초 상장폐지 기업이 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경제전문지 투자쾌보(投資快報)는 사상 최고로 엄격한 상장폐지 제도로 불리는 '상장폐지제도 개혁 개선과 엄격 시행에 관한 의견'이 지난 11월 16일부터 시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천용광전(天龍光電 300029.SZ) ▲보덕고분(寶德股份 300023.SZ) ▲만복생과(萬福生科 300268.SZ) 등 지속적인 적자로 인해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일부 차스닥 상장사들이 내년 증시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중국 증시에서는 상장폐지 요건에 부합하는 종목이 많았지만, 지방정부의 보호 아래 상장폐지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지난 5월 자본시장 발전 및 제도 개선과 관련한 획기적 조치인 '신국 9조'를 발표, 상장기업의 정확한 정보 공시 책임을 강화하고 허위 공시가 밝혀지거나,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영업실적이 부진할 경우 시장에서 강제 퇴출한다는 방침이다.

◆신삼판 상장사, 차스닥 전환상장 가능해질 전망

중국 금융당국이 장외 시장인 신삼판 시장 거래 및 전환상장 시스템 개선에 박차를 가하면서, 내년 신삼판 상장 기업의 차스닥 전환 상장이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지난 8월 증감회는 수익성이 저조한 인터넷, 첨단기술 기업이 신삼판에 상장한 후 1년이 지나면, 차스닥으로 전환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왕이재경(網易財經) 등 중국 매체는 전환상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내년 발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리커창 총리가 지난 11월 19일 주재한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주식발행등록제 개혁 방안의 조속한 출범을 지시하는 한편, 주식발행 여건과 중소기업의 증시 상장 문턱을 낮출 것을 강조하면서 신삼판 상장사의 차스닥 전환상장 개혁도 내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최첨단 기술 산업단지 관련 테마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관촌(中關村 000931.SZ) ▲장강고과(長江高科 600895.SH) ▲동호고신(東湖高新 600133.SH) 등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금리,지준율 전면적 인하 가능성 커

올해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단행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금리와 지급준비율(지준율)이 전면적으로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2015년 중국 정부가 금리자유화와 예금보험제도 등 개혁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개시장 조작, 금리 및 지준율 인하 등을 통한 미세조정식 통화부양을 강화할 것으로 증권일보(證券日報) 등 중국 증권전문 매체는 전망했다.

올 상반기 중국 정부가 두 차례의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하고, 하반기에는 기습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등 통화정책이 완화 기조로 흐르고 있는데다, 이달 9~11일 열린 중앙경제공작(업무)회의에서 통화정책에 탄력성을 부여하기로 하면서 이같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나 지준율을 전면적으로 인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서북(西北)대학 경제경영학원 원장 바이융수(白永秀)는 "정부가 경제 성장률이 합리적인 구간 내에 있으면 안정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 금리인하가 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금리나 지준율이 전면적으로 인하되기 보다는 제한적, 선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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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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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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