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5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출발했다.
주말 사이 글로벌 유가 급락으로 미국 증시가 폭락한 반면 안전자산인 미국 금리는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이에 연동해 국내시장도 개장 직후 가격이 상승했다.
시장은 오전 중 국고채 10년물 입찰에 대기하고 있다. 최근 장기물 입찰 결과가 좋은 편이 아니라 수요가 확인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외국인 동향도 관심사다. 외국인은 현재 국채선물을 소폭 순매도 중이다. 다만 연말 분위기 속에 국채선물 만기(16일)도 있고,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도 17일 열려 여러모로 관망세가 짙다. 이번 FOMC의 경우 회의록에서 '상당기간'이라는 문구가 삭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거래일 미국채 10년물은 9bp 하락한 2.08%로 마감했다.
오전 9시 22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7틱 상승한 108.20을 나타내며 108.19~108.22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35틱 오른 120.65에 거래되고 있다. 120.60으로 출발해 120.57~120.70 사이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선물 만기가 있어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며 "거래가 부진하고 호가가 얇아 10년물 입찰물량이 어떻게 소화될지가 중요한데 연말이기도 하고 입찰수요가 그닥 좋지는 않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슬비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말 유가 급락으로 미국채 금리가 연저점 수준까지 하락한 영향이며 12월 FOMC을 확인하려는 심리가 존재하는 듯하다"며 "12월 FOMC에서 '상당 기간'이라는 문구가 삭제될 우려도 있고 물가상승률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에 기대가 있는 듯하나 달러화 강세와 저유가 지속으로 완화스탠스가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10년물 입찰의 경우 12월 금통위 이후 내년 초까지 금리 하향 컨센서스가 강해 호조까지는 아니더라도 무난하게 입찰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