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일 오후 채권시장이 보합권으로 내려 앉았다.
오전 장은 유가 및 주가 하락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신규물로 기대를 모았던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금리 인하 기대가 수그러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외국인도 국채선물 매도 규모를 소폭 확대해 강세장이 유지되지 못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재정지출 확대, 금리 인하 등으로 경기부양에 공을 들인 만큼 이제는 경제체질을 개선하려는 중기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오전 11시 이후 30년물 입찰이 예상보다 강하게 되지 않았고, 청와대 발 기사 나오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좀 약화된 것 같다"며 "30년물의 경우 입찰 수요가 많이 들어왔다는 이야기가 나왔었고 2.85%정도로 낙찰될 것이라 봤는데 생각보다 약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오전에 주말에 전해진 유가 급락과 각종 강세 재료가 출몰하더니 국고채 3년물 입찰부터 분위기가 조금씩 이상해지면서 30년물 입찰이 생각보다 강하게 낙찰되지 않자 보합권까지 내려왔다"며 "박 대통령 발언이 추가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뉘앙스로 받아들여지면서 밀렸다"고 설명했다.
오후 1시 57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과 같은 108.36을 나타내며 108.29~108.42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5틱 오른 121.49에 거래되고 있다. 121.55로 출발해 121.25~121.74 사이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