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 과잉에 대한 부담 사이에서 갈등하며 강보합세를 연출했다.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등에서 이어지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맴돌고 있지만 공급 우위 상황은 시장을 짓누르는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2센트, 0.02% 상승한 배럴당 102.09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19달러, 1.11% 상승한 배럴당 108.26달러선까지 올랐다.
전일 미국 정부는 러시아군이 자국 영토 안에서 우크라이나군에 포격을 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더 강력한 다중 로켓 발사대 등 친러 분리주의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는 새로운 증거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추가 제재 대상을 확정하고 자산동결 및 여행금지 조치 등을 내리기로 했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롭 하워스 투자 전략가는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소식에 따라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며 "그러나 위기가 심화돼 원유 공급에 어떠한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은 아직까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시장 트레이더들은 휘발유 재고가 많은 상황인 데다가 설비 수요 역시 약해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가솔린 재고가 338만배럴 증가를 기록해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정제유 재고 역시 164만배럴 증가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