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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경환 기자] 선데이토즈의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다. 올 초 출시된 애니팡2의 인기에 힘입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신작 출시 및 해외 진출 가시화로 호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 404억원과 영업이익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2%, 409% 증가하며,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선 것.
회사 관계자는 "작년이 안 좋았던 게 아니라, 올해가 좋은 것"이라며 "올해 1월 '애니팡2' 출시에 힘입어 실적이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2분기 이후로도 실적 모멘텀은 유효하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에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3~4분기에는 신작 '아쿠아스토리'가 출시되는 등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이 175억원 수준을 꾸준히 유지만 해도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700억원 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해외시장 진출이 성사되면 실적은 보다 상향 조정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진출은 새로운 시장과 매출원이 발생하므로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하반기에 해외 진출에 관해 보다 가시화된 내용이 발표될 예정으로 현재로선 구체적인 언급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고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 1400억원과 영업이익 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4%, 18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신작 출시 및 해외진출 계획 구체화 시 예상 실적은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선데이토즈의 이 같은 실적 급증 전망에 따라 시장에선 저평가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동종업계의 컴투스보다 이익이 두 배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가총액은 절반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선데이토즈의 시가총액은 이날 현재 약 4530억원, 컴투스는 8735억원 가량이다.
컴투스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0억원에 그친 가운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50억원 수준(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익이 1.6배 정도인데 시총은 절반에 그치고 있다"며 "저평가된 상태"라고 언급했다.
한편, 선데이토즈와 컴투스 주가는 연초 이후 지난 11일까지 각각 232.5%, 244.4% 상승했다.
선데이토즈는 연초 4000원 초반이던 주가는 지난 3월 10일 2만원까지 350% 급등하더니 조정받기 시작, 6월 5일 1만500원까지 반토막 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현재는 고점 대비 낙폭을 40% 정도 회복한 상태.
주가가 조정받을 당시에도 애니팡2와 해외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단기간에 너무 급격히 올라 세력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의 눈초리를 받기도 했다. 또한, 애니팡2 등 대작의 성공 여부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급등 시 단기 과열에 따라 한국거래소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거나 수차례 매매거래정지를 예고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