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기분 좋은 날' 이상우와 박세영의 교제 반대 '극뽁 프로젝트'에 나섰던 김미숙과 이미영이 마음을 내려 놓았다.
13일 방송한 SBS 주말 극장 '기분 좋은 날' 24회에서는 서재우(이상우)와 정다정(박세영)의 열애 사실을 안 엄마 김신애(이미영)와 한송정(김미숙)의 격한 반대 상황이 이어졌다. 서재우와 정다정은 좌절하는 대신 교제를 허락 받기 위해 서로의 집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내기하며 '초긍정 마인드'를 드러냈다. 다음날 오전 일찍 재우의 집을 찾은 다정은 신애의 구박에도 굴하지 않고 가족들이 모두 만족하는 아침상을 차려냈다. 또 화장실 청소를 하는가 하면 마당에 빨래를 널며 고군분투했다.
이때 출근을 하려던 재우는 신애에게 타박받는 다정을 보고 속상해하는 한송정(김미숙)을 발견했다. 이에 그는 "제가 모셔다 드릴게요"라며 송정의 운전기사를 자처했다. 그리고 변함없이 냉정한 송정에게 "정다정씨가 저를 많이 변하게 해줬어요. 행동하고, 말하고, 표현하는 게 쉬워졌어요. 저한테 자꾸 자신감을 주네요. 그래서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라고 다정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이후 재우는 퇴근 하자마자 다정의 집을 찾아 어설프지만 어딘지 모르게 들뜬 모습으로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비록 음식의 간을 맞추는데 실패했지만 기죽지 않고 다음에 더 잘하겠다는 웃음을 보이며 후식으로 과일까지 정성스럽게 깎아 대접해 송정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송정은 약속했던 기간이 끝나는 것에 맞춰 이사를 준비했고 세 딸과 재우까지 이사 갈 옥탑방으로 데려갔다. 송정은 "봤죠? 아까 옥탑방. 그게 우리 집 현실이에요"라며 "서재우 씨집보다 우리가 기울고 부족한 것도 맞고 우리 가족 평범한 구성도 아니에요. 그 모든 거 감당하려면 힘들 거에요"라고 말했다. 또 그는 "그런 집에서 살 수 있겠어요? 이래도 우리 다정이하고 만날 수 있겠어요? 자신 있어요?"라고 재우에게 거듭 반대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재우는 "네. 자신있습니다. 그 집이 어때서요. 살 수 있습니다. 정다정 씨가 어디서 살든 무슨 일을 하든 전 정다정씨가 좋습니다"라고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마침 집을 나서며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 신애는 "제 정신이야? 여자 만나자고 집 버리고 나가 살겠다는 거야"라고 재우가 집을 나가 다정과 살겠다는 의미로 오해했다. 이어 그는 다정에게 "우리 재우 집 나가면 너희 둘 다신, 지금처럼 못 볼 줄 알아. 그땐 진짜 끝이야. 집 나가면 허락 안 해"라고 폭탄선언을 했다. 순간 재우는 "그럼 집 안 나가면 허락 하신다는 거에요? 방금 그렇게 말씀하신 거 맞죠. 제가 집만 안 나가면 다정이하고 만나는 거 허락해주신다는 거잖아요"라고 신애의 말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홧김에 자신도 모르게 뱉어낸 말에 신애는 당황햇지만 재우는 "절대 안 나갈게요! 고마워요 엄마"라고 신애와 다정을 껴안은 채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한 '기분 좋은 날' 시청률은 7.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은 매주 밤 8시45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