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브라질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늦은 밤이나 새벽에 중계방송을 시청하는 '올빼미' 응원족들은 수면리듬을 깨지 않도록 건강관리에도 유념해야 한다.
월드컵 열기가 점점 고조되면서 월드컵 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16일 "우리나라 대표팀이 속한 H조 경기가 모두 새벽에 중계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진호 응응급의학과 교수는 심장에 해를 끼칠 수 있는 흥분은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응원에 몰입하면 극도의 흥분과 긴장상태가 되기 쉬운데, 이 경우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고 맥박수의 증가와 혈압의 상승을 가져와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새벽시간에 열리는 경기는 더욱더 위험하다고 강조한다. 신체리듬이 깨져 있는 상황에서 극도의 흥분은 심장에 더 큰 무리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 심장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거나 평소 심장이 약하다고 판단되면 가급적 직접 시청 대신 언론보도나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통해 사후 확인하는 것을 권유했다. 꼭 시청을 하려는 열혈 축구팬이라면 가족들과 함께 시청하되 흡연 또는 음주는 반드시 삼가야 한다고 최 교수는 조언했다.
수면부족과 수면리듬이 깨지는 것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주은연 신경과 교수는“월드컵 기간 중에 수면부족을 예방하여 학업이나 업무에 지장을 최소화하는 수면건강을 챙길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생중계를 꼭 챙겨봐야 한다면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편이 좋다. 예를 들어 새벽 4시~5시 경기를 보려면 최소한 5~6시간 이상 수면을 할 수 있도록 일찍 귀가해 9~10시경에는 취침해야 한다.
목청껏 응원하다보면 자칫 목소리가 쉬거나 통증을 겪을 수 있다. 정한신 이비인후과 교수 "성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고, 건조하거나 공기가 탁한 곳에서는 큰 소리로 응원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만약 발성 시 통증이 있다면 30분 이상 말하지 말고, 성대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평소에 충분한 물을 먹고 외부 자극 요인을 피하는 등 성대를 보호하는 노력도 요구된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