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상하이거래소 '제2의 차스닥'으로 '샤오미' 유혹

기사입력 : 2014년04월08일 17:1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소영 기자]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제2의 차스닥으로 불리는 '전략 신흥산업판' 시장 설립에 속도를 내고있다.

상하이증권거래소 전경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거래소가 전략 신흥산업판 설립 계획을 2014년 상하이 국제금융 센터 설립의 주요 과제로 편입하는 등 시장 설립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금융센터 건설을 위한 업무회의에서는 전략 신흥산업판 설립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하루 전인 2일에도 상하이거래소는 자본시장의 전략 신흥산업 발전 지원을 위한 좌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류스안(劉世安) 상하이거래소 부대표,리징전(李京真) 주식발행 상장부 총감 등 거래소 고위 임원과 각 증권회사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상하이거래소가 전략 신흥산업판 설립을 서두르는 것은 선전(深圳)거래소와 산하 장외시장인 차이넥스트(차스닥)가 빠르게 성장하며 상하이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31일 발표된 중국 증시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결과도 상하이거래소의 돌파구 마련을 촉구하는 계기가 됐다. 상하이거래소(10.65배), 선전거래소(19.96배), 중소기업판(33.54배), 차이넥스트(52.99배) 가운데 상하이거래소의 PER이 '꼴찌'로 집계됐다.

상하이거래소의 낮은 PER은 국유은행 등 대형주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지만, 최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선전이나 미국 증시로 몰리면서 상하이거래소가 위협을 느끼게 된 것이다. 이에 상하이거래소가 사업전망이 밝고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신흥산업 기업을 상하이 장외시장으로 유인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

상하이거래소가 검토 중인 전략 신흥산업판 상장 요건을 보면 상하이가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과 업종의 윤곽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신흥산업판 상장 요건 기준안은 순이익·매출·잠재성장 가능성·예상 시가·현금 유동성 등 다양한 요건을 조합해 4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이 상장 조건 기준안이 샤오미(小米)·여우쿠왕(優酷網)·당당왕(噹噹網)·징둥상청(京東商城)·중국상용비행기유한공사(中國商用飛機有限責任公司) 등 최근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IT  신흥산업 기업의 재무 및 경영 상황과 일치한다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

상하이거래소는 2011~2015년 중국 정부가 지정한 7대 전략 신흥산업 분야의 투자 규모 증가율이 연평균 33%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바이오·IT·신 에너지·신 에너지 차량·첨단설비 제조 및 신소재의 7대 전략 신흥산업의 주요 자금 조달 경로는 국가예산, 은행 대출 및 자체조달로 제한적이라는 것이 상하이거래소의 판단이다. 

상하이거래소가 추진 중인 전략 신흥산업판 시장은 이들 신흥산업 업종 기업이 국내 시장에서 편리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매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하이 전략 신흥산업판 상장 요건에 부합하는 상장 기업 가운데 62개 기업이 홍콩증시에 상장되어 있다. 시가총액은 9400억 달러에 달한다. 54개 기업은 미국 등 다른 국가에 상장했고, 시가총액은 3000억 달러에 이른다.

한편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도 상하이의 전략 신흥산업판 개설을 측면 지원하고 나섰다. 4일 증감회 대변인은 균형발전의 원칙에 따라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장 기업 수를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이 IPO 시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지만, 증감회가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의 기업 심사를 각각 1:1의 비율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전략 신흥산업판의 설립은 차이넥스트 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략 신흥산업판으로 IPO 기업 유치 경쟁이 과열되고, 차이넥스트 시장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두 시장의 건전한 경쟁이 중국 자본시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사진
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