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12월 결산법인들의 현금배당 규모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배당금을 늘린 가운데 외국인들의 배당금도 4조6000억원을 돌파했다.
25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실질주주(투자자)에게 지급된 2013년도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 규모는 총 12조45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1조844억원(9.9%) 가량이 늘어난 수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66개사가 11조2582억원을 배당하며 전년대비 1조374억원(10.1%) 늘렸으며 코스닥 법인은 426개사가 7869억원 배당하며 전년대비 470억원(6.4%) 늘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시총 상위기업들의 배당금 지급총액이 증가한 것이 주요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2009년 이후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연말 주가지수는 보합 상태에서 횡보하는 수준이지만 배당금 지급 규모는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관련업종이 19.1% 배당하며 가장 높았다. 특히 삼성전자 및 반도체 관련기업들의 배당금이 늘면서 배당금은 전년대비 61.8% 급증한 2조301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외국인들이 받아간 배당금도 4조원을 넘어섰다. 12월 결산법인들이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현금배당을 지급한 규모는 883사, 4조6301억원으로 전년대비 5639억원으로 늘었다.
외국인 실질주주에 대해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수는 전년대비 소폭 증가(0.8%)했지만 배당금은 전년대비 13.9% 뛰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액이 전년보다 84% 증가했고 외국인 실질주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대비 12%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언급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4조5336억원이 배당됐고 코스닥시장에서는 965억원이 배당됐다.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1조2677억원을 지급했고 SK텔레콤 3206억원, 현대자동차 283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은 지에스홈쇼핑 90억원, 다음커뮤니케이션즈 81억원, 한국기업평가 64억원 등의 순이었다.
배당금 수령액이 많은 외국인 실질주주의 국적은 미국이 1조976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 4614억원, 룩셈부르크 2970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