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KDB대우증권은 국내 증시가 몇가지 악재를 넘고 2분기 강세장을 연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7일 "원화 강세, 주식형 펀드 환매 재연,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 등이 코스피 2000대 진입을 가로막고 있지만 이에 대한 우려가 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팀장은 "역사적으로 코스피 상승은 원화 강세가 나타나는 국면에서 현실화됐다"며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와 통화가치도 거의 일치된 움직임을 보여주는 동행지표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부터 이어진 외국인 매수세가 원화 강세로 귀결되고 있는데 시장에서 이를 우려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원화 절상에 대한 기대가 ‘Buy Korea’의 핵심 논리라기보다는 주식을 매수하다보니 그
결과로서 원화 강세가 나타난다고 보는 게 적절한 해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4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며 "2009년 이후 5년간 지속되고 있는 주식 투자 비관론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의 환매가 외국인 순매수 효과를 상쇄할 정도로 강하게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며 "2011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박스권의 고점을 넘어설 경우 펀드 플로우는 오히려 순유입으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정부의 전월세 선진화 방안 발표가 뜻하지 않게 주택시장 약세로 귀결되고 있다"며 "다만 주
택 가격 약세가 장기화될 것 같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가격 반등을 주도했던 주택 구매자는 투기적 수요가 아니라 과거 주택 시장 조정 국면 속에서 구입을 미뤄왔던 실수요자로 보인다"며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상승, 주택가격전망 CSI 고공권 유지
등은 실요자의 주택 구매 욕구가 꺾이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