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소통 나선 정용진 부회장, 무대 뒤 '숨은 노력' 눈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강필성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대학생과 소통에 나섰다. 그는 그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다양한 소통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실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흔치 않았다. 하물며 그가 강단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오후 5시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된 ‘지식향연’의 첫 무대에 앞서 잔잔하게 울리던 긴장감은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았다. 이날 모인 대학생은 약 2000명. 정 부회장에게 관심을 가진 학생도 있었겠지만 단순히 공연을 위해 참관한 학생도 있을법했다.

무엇보다 정 부회장의 강의 주제는 ‘인문학’. 대기업 오너의 ‘인문학’ 강의라니 딱딱하고 재미없다고 예상될 법 했다.

하지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강연 내내 잔잔한 웃음이 강당에 울려 퍼졌고 정 부회장의 말이 끝날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는 학생들이 적지 않게 보였다. 강연 중간에 자리를 뜨는 학생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친구와 함께 강연장을 찾은 대학생 김현주(가명.22) “생각보다 재미있고 인상적이었다”며 “신세계 채용에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물론 이런 평가가 그냥 하늘에서 떨어진 것만은 아니다. 여기에는 정 부회장의 각별한 노력과 정성이 있었다.

정 부회장의 이날 강의는 여느 재계 오너들과는 확연히 달랐다.

손에 든 원고는 거의 읽지 않았고 자연스런 제스쳐와 몸동작으로 자연스럽게 시선을 모았다. 무대를 종횡하며 부단히 이동한 것도 돋보이는 대목이다. 그는 3분이상 한자리에 머물지 않았다. 모든 학생들과 눈을 마주치듯 무대 끝에서 끝까지 자연스럽게 걸으며 청중의 시선을 휘어잡았다.

단순히 원고를 읽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청중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화법도 눈에 띄었다.

“거기 조는 학생, 이것 세 가지만 듣고 졸아요.”, “이 책 읽어봤어요? (아니요) 그럴 줄 알았어요.” 등은 모두 정 부회장이 이날 강연에서 한 말이다. 그는 농담을 할 때는 웃으면서, 현 20대의 안타까움을 이야기할 때는 격양된 표정으로 목청을 높였다.

분명 정 부회장이 강연이 익숙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같은 정 부회장의 강연은 노력의 산물로 보는 것이 보다 적절하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의 강연은 지난해부터 논의되기 시작했지만 올 초 본격화 된 뒤로는 적잖은 노력이 뒤따랐다고 한다. 정 부회장은 스피치 전문가에게 강연에 대한 조언을 받았고 발표 원고 역시 직접 썼다. 강의에는 생각과 신념이 반영돼야한다는 정 부회장의 의지였다.

심지어 정 부회장은 대학생들이 입장하기 수 시간 전에 행사장 미리 도착해 리허설을 진행하기도 했다. 행여나 있을 실수를 막기 위한 최종 연습이었던 셈이다.

그가 이번 신세계의 새로운 채용문화 도입에 얼마나 정성을 들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신세계그룹은 올해를 인문학 전파의 원년으로 삼고 매년 20억원을 지원하는 등 문화·예술에 대한 후원을 지속해 메디치 가문의 뒤를 이을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