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본딴 CI 공개, 사명변경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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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생명 CI를 본떠 만든 동양자산운용 CI |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자산운용은 내부 조직개편에 나서는 등 재도약을 위해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동양사태 이후 동양그룹에서 분리되며 새 CI를 공개한 데 이어 사명변경에 대한 검토까지 했다.
앞서 쇄신 작업의 일환으로 동양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온기선 대표를 영입했다. 온 대표는 국민연금공단 출신으로 대신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했으며 국민연금 주식운용최고책임자(CIO) 후보에까지 오르기도 했다.
특히 동양자산운용 대주주인 동양생명(지분율 73%)이 직접 온 대표 영입에 나선 일은 향후 재도약을 위한 의지를 알 수 있다.
현재 동양자산운용은 동양사태 이후 동양자산운용은 대규모 자금 이탈과 내부 재정비가 시급한 문제로 지적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동양자산운용의 운용규모(AUM)는 지난 17일 기준 14조5526억원이다. 이는 동양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해 8월 19일 기준 16조46억원 대비 1조4500억원이 이탈한 수치다.
한 운용사 고위 관계자는 "동양(자산운용)이 대표가 바뀌고 내부 임원들도 대부분 물갈이가 된 걸로 알고 있다"며 "개인사정으로 대신자산운용 사장직을 내려놓은 분을 다시 불렀을 정도로 동양자산운용도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101명인 직원 규모는 현재 90명으로 줄었다.
다른 운용사 관계자는 "다만 아직 내부 정비작업이 진행 중으로 운용규모를 회복할 수 있을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온기선 대표가 공격적 확장보다는 있는 것을 지키는 스타일이다"고 평했다.
동양자산운용 관계자는 "운용 규모는 MMF자금 변동 때문으로 리테일 자금은 빠졌지만 기관자금은 그대로 있어 크게 축소된 게 아니다"며 "동양그룹 차원에서 선임된 임원들이 지난해 말 대부분 사퇴했으며 현재 내부 분위기는 좋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